도요타 7700대, 렉서스 7100대
"하이브리드 볼륨 40%까지 끌어올린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 사장. 사진=한국도요타 제공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 사장. 사진=한국도요타 제공

[ 김근희 기자 ] 한국도요타가 올해 도요타 7700대, 고급 브랜드 렉서스 7100대 등 총 1만48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도요타는 2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 공간인 '커넥트 투'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 사장(사진)은 "비전 2020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며 "올해를 비전 2020 달성의 원년으로 삼아 중·장기적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도요타·렉서스의 팬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와쿠도키(두근거리는)'제품 라인업 구축 △고객만족 실현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기본 전략으로 삼았다. 와쿠도키 제품은 고객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RV(레저용 차량)를 뜻한다. 도요타는 렉서스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NX 200t, 스포츠 쿠페 RC 350, RC F, 도요타 프리우스 V 등을 예로 들었다.

도요타는 이를 바탕으로 도요타와 렉서스 차량 1만48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도요타가 6840대, 렉서스가 6464대를 판매한 것을 고려하면 다소 보수적인 판매 목표다.

요시다 사장은 "양적성장이 아닌 다른 회사와 차별화 한 가치를 추구하겠다"며 "판매와 애프터서비스(AS) 개선을 통한 고객감동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요타는 올해 프리우스 V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볼륨을 전체의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렉서스의 경우 이미 80%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시장 내에서 하이브리드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요시다 사장은 "유가하락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메리트가 떨어졌다는 지적이 있지만 연비는 하이브리드 구매 요소 중 하나일 뿐"이라며 "고객들은 정숙성, 주행성능 등에 만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렉서스는 젊고 트렌드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NX200t를 비롯한 스포츠 쿠페인 RC 350, RC F를 국내에 내놓는다.

도요타는 이날 4륜구동(네바퀴 굴림)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를 얹은 렉서스 NX200t를 공식 출시했다. 이병진 렉서스 영업마케팅 이사는 "NX200t의 판매목표를 연간 300대로 잡았다"며 "하반기부터 다른 라인업에도 터보모델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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