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지수 평가받는 기업 19곳 늘어
동반성장지수를 평가받는 기업 수는 지난해 132개에서 올해 151개로 늘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4일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해 평가대상에 포함된 132개사에 19개사를 추가했다. 신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금호석유화학, 부영주택, OCI, 코오롱인더스트리, 한화케미칼 등 5개 그룹이다.

동반성장지수를 평가받는 중견기업(1차 협력사 포함) 비율은 2012년 0%에서 2013년 19%, 2014년 30%, 올해 36%로 늘었다. (주)다이소아성산업, 대원강업(주), 도레이첨단소재(주), 볼보그룹코리아(주), 오비맥주(주), (주)코스트코코리아, 타타대우상용차(주), (주)파트론, 풀무원식품(주), 한국바스프(주), 한국프랜지공업(주), (주)호반건설, (주)화신, (주)휴맥스 등이 포함됐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기업은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위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이행실적 평가를 연간 2회 받게 된다. 1차 협력사 등 신규로 포함된 중견기업은 평가 준비기간을 줘 올해는 시범 체감도 조사만 하고, 1년간 등급 공표도 유예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와 양호 등급을 받은 기업은 올해부터 인센티브를 받는다. 3년간 법무부 출입국 우대카드가 발급되고 3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은 기업은 1년간 평가우대가 부여된다. 허위 평가 자료를 제출한 기업은 등급을 취소하고, 평가점수가 바뀐 기업은 등급이 한 단계 떨어진다.

동반위는 금융사와 의료기관에 대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안도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도입해 은행별로 중소기업 여신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