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가 광해군을 위하다 결국 목소리를 잃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월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23회-마지막회 에서 선조(이성재 분)를 독살한 김가희(조윤희 분)는 선조를 따라 자결을 택했으나, 결국 살아남았다.



이날 김가희는 폐세자 위기에 처한 광해(서인국 분)를 지키기 위해 선조의 차에 독약을 탔고, 선조는 결국 서인국 앞에서 눈을 감았다. 또한 김가희는 자신 역시 그 차를 마셔 선조와 함께 생을 마감하려 했다. 그러나 김가희는 목소리만 잃고 생명은 지켰다.



처음에 선조를 독살했다며 분노했던 광해는 이후 가희를 찾아갔다. 광해는 가희에게 "그때 네가 아니었다면 난 폐세자가 돼 죽었을 것이다. 네가 날 살렸다는 걸 알면서도 널 도울 수 없었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가희는 속으로 "전하, 어인 말씀이시옵니까. 이렇게 살아있는 제가 죄스러울 뿐입니다"고 답했다.





또 광해는 "군주의 얼굴은 백성의 마음을 담은 얼굴이라고 하지 않았더냐. 그래서 나도 모든 걸 훌훌 털어버리려 한다. 너에 대한 미안함도 원한도 사무친 아픔도 모두. 가희야, 내 다시 널 찾지 않으마"라고 말하며 김가희와 슬픈 이별을 고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23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리뷰스타 이진아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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