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돌파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연결(connectivity)과 협업(collaboration)은 기업의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됐다.’

지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취재한 뒤 한국경제신문 특별취재단과 혁신태스크포스(TF)가 내린 결론이다. 정규재 논설위원실장을 단장으로 한 16명의 한경 특별취재단은 현지에서 연 결산 좌담회에서 “IoT 시대에 기술 융합을 통해 새 돌파구를 찾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은 이(異)업종·제품 간 연결과 협업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입을 모았다.

IoT는 일상의 모든 기기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혁명적 변화다. 정 실장은 좌담회에서 “종전까지는 노동력을 극대화하고 기계적 확장을 중시하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인간의 감성과 상상력이 문명의 중심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시스템스 회장이 CES 패널토론에서 “자기 자신을 파괴하고 혁신하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5년 내 모든 삼성전자 제품을 IoT로 연결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BMW 등 완성차 업체들은 단순한 주차 보조 기능을 넘어 운전자 없이 달리는 무인자동차 경쟁에 본격 나섰다. CES 전시장에서 한경 특별취재단을 만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스마트홈이나 스마트카 등 어떤 영역에서든 연결과 협업을 잘하는 기업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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