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이경민 대신증권 글로벌마켓 전략실 연구위원





대외 불확실성 지속, 향후 관건은

시장 자체의 흐름은 크게 바뀐 것은 없다. 국제 유가의 하락과 급락을 하다가 어제 반등을 하며 미국 경제 지표도 좋았다는 점으로 코스피 반등 시도의 힘이 실리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리스 총선에 대한 불안감이 아직 남아있으며 아직까지는 유가가 본격적으로 반등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어 당분간은 부담스러운 과정이 진행될 것이다.

22일 ECB 통화정책회의, 25일 그리스 총선이 있다. 앞으로 2주 동안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는 국면이다. 코스피 트레일링 PBR은 이미 확정된 자산가치 대비 현재의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것으로 확정된 자산가치 대비 1배라고 한다면 지금 자산가치만큼만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밑으로 내려가면 자산가치를 훼손하는 만큼의 시스템 리스크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나타나야 한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만 1배를 하회했고 이후에는 어떤 위기 국면에서도 1배를 하회한 적이 없다. 따라서 이번에도 PBR이 내려와서 1,860선까지 내려왔는데 1,860~1,870선 정도의 지지력은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다시 한번 내려오게 된다면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국제 유가 하락세 언제까지

국제 유가는 반년 만에 반토막이 나서 5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당초 예상했던 50달러는 중요한 지지선이었다. 왜냐하면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의 손익분기점이 60달러로 60달러를 하회하면서 셰일오일 업체들의 생산이 줄어들며 공급 이슈가 완화되고 국제 유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좀처럼 감산을 하려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공급 이슈에 수요 부진과 환율 이슈가 겹치면서 국제 유가를 결정하는 변수들이 많아졌다. 자칫하면 악순환의 고리로 연결되면서 작은 악재로 더 많이 빠지는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다. 따라서 50달러 하회했지만 바로 50달러를 회복하고 V자 반등을 보일 가능성은 적다.

산유국 경쟁에 있었던 1985년, 1986년과 비슷한 국면으로 50달러를 하회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즉, 아직까지는 유가의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기술적으로 하락했던 폭보다 강한 반등세가 나온다면 이제는 1차적으로 저점을 찍었다는 생각을 해도 된다. 최근 하락할 때는 3달러 정도 하락하다가 반등할 때는 1달러 미만의 반등을 보이고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따라서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지만 추세 반전은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유력한 시나리오는

그렉시트 가능성은 없다. 이유는 지지율 1위를 하고 있는 시리자당 자체도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극단적인 쏠린 모습을 보인 것에 반대되는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위 관계자들이 그동안 언급한 유로존 탈퇴는 과도한 것이라는 얘기를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과거 정치적인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여러 가지 강한 발언을 했다면 최근에는 지지율 1위로 올라서면서 이런 모습들이 완화되고 있어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담스러운 것은 연방정부를 구성해 대통령을 선출해야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되는데 시리자당은 여전히 지지율이 33%에 불과하다. 이렇게 되면 연방정부 구성을 하기 힘들 경우 시장이 다시 한번 충격을 받을 수 있다.

2012년 그리스발 불확실성이 극대화됐을 당시 1차 총선을 하고 연방정부 구성을 실패했다. 2012년 5월 6일 1차 총선이 있었는데 이후 연방정부 구성에 실패하고 다시 2차 총선으로 들어갔다. 이번에도 시리자당 지지율이 33%에 불과하고 서로 반대 노선을 걷고 있는 신민당은 30%다. 시리자당이 강경 노선을 걷다 보니 연방정부 구성을 하려는 정당들이 없다. 따라서 1차 총선에서 연방정부 구성에 실패한다면 시장에는 충격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유로화 약세가 급격하게 나타날 것이다. 22일 ECB 통화정책회의, 25일 그리스 1차 총선을 앞두고 달러/유로 환율 흐름도 체크해야 한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잠정치 5.2조 `예상치 상회`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은 좋게 나왔다. 기존에 4조 3,000억 원, 4조 원 초반이라는 모습들이 있다가 연말 들어서면서 4조 원대 후반에서 5조 2,000억 원이 나왔는데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실적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찾을 것이다. 하지만 코스피 전체적으로 시장의 상승을 추세적으로 반등으로 이끌만한 계기가 될 수 있을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실적 하향 조정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2015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보면 12월 중순 고점 이후 한 달도 안 되는 시간 동안 5조 원 이상 하향 조정됐다.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종에서 실적 하향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특히 실적 프리뷰가 나오면서 실적 하향 조정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즉, 하락 변동성을 제어하고 하방 경직성을 높이는 변수가 될 수는 있지만 상승 동력이 되기는 부족하다.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는 매기가 확산되고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업종적으로는 IT, 소프트웨어, 운송, 지주사가 있다. 실적 시즌 동안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스닥 · 중소형주, 추가 상승 가능할까

코스닥은 기술적으로 1월과 2월이 굉장히 강하다. 정책 기대감이 높아지며 1월에는 실적에 대해 한 발 뒤로 물러서 있기 때문이다. 대형주들이 1월 말까지 실적을 발표하는데 중소형주 코스닥은 2월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들어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또한 최근 코스피가 부진한 가운데 코스닥이 강했던 모습도 이런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코스닥 업종이나 종목을 확장하기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될 수 있는 종목과 수급이 괜찮은 종목들로 압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따라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동시에 유입되고 있는 종목들과 정책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는 종목들을 주목해야 한다. 대표적인 업종으로는 IT,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 콘텐츠,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업종이 있다. 이들 업종은 대부분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는 종목들로 매기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대형주, 코스닥 공통적으로 나오는 것이 IT와 소프트웨어다. 이들 업종들은 대형주가 끌어주고 중소형주가 밀어주는 선순환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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