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예방하려면 ‘충분한 숙면’ 필요
[임혜진 기자] 수면(睡眠)은 잠을 자는 것과 동시에 휴식을 취하고 회복을 갖는 시간이다. 사람들은 충분한 수면을 취함으로써 에너지를 충전하고 신체균형과 체력을 유지한다.

잠은 아이들에게 더욱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손상된 세포를 재생시킬 뿐 아니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수면시간은 권장 수면시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수면학회에 따르면 전체 학생의 주중 하루 수면시간은 평균 399.4분, 주말은 546.7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권장 수면시간인 8시간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다. 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초등학생의 평균 수면시간도 적정 수면시간보다 2시간 이상 적다고 했다.

허나 아이들의 수면 부족은 키 성장을 방해하고 생체리듬의 교란을 가져와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 ‘성조숙증’이란 정상보다 2년 이상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는 것을 말한다. 평균적으로 여아는 만 10세, 남아는 만 11세부터 2차 성징이 시작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성조숙증 신체징후로는 만 8세 이전 여자아이에게 가슴멍울이 생기거나 여드름, 겨드랑이 땀 냄새, 음모 및 액모의 발현, 냉대하와 같은 분비물 발생 등이 있다. 남자아이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음모발현, 여드름, 고환발달, 몽정, 식욕증가, 변성기가 시작되게 된다.

성조숙증은 정서적인 발달속도에 비해 지나치게 빠른 신체성장으로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가져다 줄 수 있다. 한창 또래집단에 적응할 나이의 아이들은 또래와 다른 몸을 창피해하고 피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심할 경우 대인기피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여아의 경우엔 초경이 빠를수록 폐경도 앞당겨지고 유방암이나 자궁암과 같은 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질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성조숙증은 성장판의 조기 골단융합으로 인해 키 성장이 일찍 끝나 성인이 됐을 때 최종 키가 작아지는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성조숙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식습관을 개선하고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조숙증을 뒤늦게 발견하거나 방치하면 치료가 그만큼 어려워질 수 있어 전문적인 조기 관리가 필요하다.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강남본점 박승만 원장은 “늦은 시간 수면을 취하다보면 멜라토닌이 분비가 잘 되지 않는다. 생식세포의 발달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멜라토닌이 분비가 억제되면 성조숙증이 나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잠을 잘 때는 어두운 방에서 충분히 숙면을 취해 멜라토닌이 잘 분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안정된 수면 환경과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통해 수면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대한 어둡고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아이가 정해진 시간에 바른 자세로 잠을 잘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이러한 습관에도 불구하고 성조숙증 증세가 보인다면 아이의 체질에 맞는 맞춤성장치료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의원 하이키는 원인분석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아이의 건강과 함께 성호르몬 분비는 억제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한약 처방 및 성장판을 자극하는 성장침, 자세교정 등을 통해 성조숙증 치료는 물론 아이의 건강과 올바른 키 성장을 돕는다.
(사진출처: 영화 ‘조슈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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