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1000만대 시대 대비
국내 61兆…경제회생 앞장
현대차그룹 "4년간 81兆 투자…연구개발 인력 7345명 채용"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2018년까지 4년간 모두 81조원을 시설 확충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기로 했다. 연평균 20조2000억원씩 투자하겠다는 것으로, 지난해 투자액(14조9000억원)보다 35%나 늘린 것이다. 또 전체 투자의 76%인 61조2000억원을 국내에 집중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현대차(124,500 +0.81%)그룹은 앞으로 4년 동안 국내외 공장 신·증설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등 시설 투자에 49조1000억원, 친환경차와 스마트카 등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 개발에 31조6000억원 등 80조7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6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2018년까지 7345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추가 채용해 전체 연구인력을 2만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800만대 판매 달성 이후 ‘포스트 800만대 체제 마련’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며 “완성차와 부품의 품질 경쟁력 향상과 미래 성장동력 확충, 브랜드 가치 제고 차원에서 투자를 늘리기로 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자동차와 부품 분야에 총 투자의 85%(69조원)가 투입된다. 현대차 중국 4, 5공장과 기아차(43,500 +1.28%) 멕시코 공장 신설, 현대·기아차의 국내 엔진 및 변속기 생산시설 확충 등을 위해서다. 친환경차와 스마트카 개발에도 13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