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3차 흡연, 아이의 키 성장 방해한다
[임혜진 기자]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에 따른 정책도 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 1월 1일부터 면적 관계없이 모든 음식점이 금연구역 대상이 된다. 이는 국민건강증진 및 흡연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도입된 정책이다.

‘간접흡연’이란 흡연자가 들이마셨다가 내뿜은 담배연기가 타 들어 가는 담배에서 나온 유해물질에 비흡연자가 2차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말한다. ‘3차 흡연’은 흡연자의 몸이나 옷, 생활공간, 카페트 등에 남겨진 담배의 유해물질이 타인에게 일으키는 피해를 이른다.

흡연 시 발생된 유해성분이 공기 중의 아질산과 만나면 니트로자민이라는 발암물질이 발생한다. 이는 위암과 폐암 등 소화기와 호흡기 계통의 암을 유발할 뿐 아니라 발육이 다 되지 않은 아이들에겐 더 큰 해악을 끼쳐 건강저해는 물론 키 성장에도 악영향을 준다.

세포나 조직 등이 완전하게 성장하지 않은 아이들의 몸에 담배연기 속 유해성분이 흡수될 경우 혈액 내의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하는 과정에 제약을 준다. 이에 각 기관에 산소공급이 줄어 세포가 완전히 성장하지 못해 아이의 발육을 방해하는 것이다.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성장판의 혈관을 더욱 좁아지게 만들고 칼슘의 흡수율을 떨어뜨려 뼈의 성장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촉진되고 허리 주변부 근력이 약화되게 되고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정상적인 보행이 힘들 수 있다.

이처럼 간접흡연과 3차흡연은 자녀의 건강과 키 성장을 위협하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안 내에선 흡연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집 밖에서 흡연을 하고 왔다 해도 착용한 옷이나 물건 곳곳에 스며든 유해물질이 자녀의 건강에 해가 되므로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평소 생활습관과 환경 등 외적인 요인은 아이들의 키 성장에 큰 영향을 준다. 아이의 최종 키를 높이기 위해서는 아이의 건강을 위한 가족들의 배려와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인천점 이석준 원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연구진의 결과에 따르면 3차 흡연을 통한 니코틴의 누적만으로 직접흡연을 통해 담배연기를 흡입하는 것과 비슷한 노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간접흡연 뿐 아니라 3차 흡연으로 인해 발생된 유해물질은 성장기 아이들의 몸속에 축적돼 아이의 키 성장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흡연 시 나오는 유독물질은 눈에 보이지 않은 먼지 형태로 성장기 아이들의 몸속에 축적된다. 바깥에서 담배를 피우고 왔다고 해도 옷에 남아있는 흡연 먼지들이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아이의 키 성장을 위해서는 금연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한의원 하이키에서는 원인분석을 통한 체질개선 및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처방과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성장탕, 성장판을 자극하는 성장침, 자세교정 등을 통해 아이의 건강과 올바른 키 성장을 돕는다. (사진출처: 영화 ‘러브, 로지’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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