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 VS 라거, 알고 마시면 더욱 맛있는 맥주

[라이프팀] 머릿속으로 맥주를 한 번 떠올려 보자. 모든 맥주가 아직도 톡 쏘는 탄산에 황금색을 띄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여전히 맥주가 획일적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맥주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의 가짓수만큼 종류도 맛도 다양하다. 단지 우리가 잘 모르고 있을 뿐이다.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맥주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싶다면 주목해 보자.

▶ 발효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맥주의 맛
에일 VS 라거, 알고 마시면 더욱 맛있는 맥주

맥주는 크게 발효방법에 따라 ‘람빅’과 ‘에일’, ‘라거’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도 대중적인 것은 단연 에일과 라거다.

람빅은 맥아를 그대로 통에 담은 뒤 자연발효 시킨 맥주를 일컫는다. 밀을 원료의 약 40% 정도 사용하며 밀은 싹을 틔우지 않은 것을, 보리는 살짝 싹을 틔워 사용한다.

여기에 오래된 호프를 다량 사용하는데 이는 호프의 맛을 내기 위함이라기 보다 오염을 막고자 하는 목적이다. 이렇게 제조된 맥즙은 나무로 만든 넓은 통에 담아 식힘으로써 미생물이 맥주 안에 자유자재로 드나들며 발효를 돕도록 한다.

이렇게 효모균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발효 형태로 제작되기 때문에 라거나 에일에 비해 맛과 향의 종류가 훨씬 풍부하고 다양하다. 하지만 제조과정이 까다로워 아직까지 에일이나 라거 맥주에 비해 대중화되어 있지는 않다.

에일 맥주는 맥주가 발효되면서 거품과 함께 발효통의 위쪽으로 떠오르는 상면발효 효모를 사용해 제작된다. 그러다보니 에일 맥주 혹은 상면발효 맥주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반면 라거 맥주는 에일 맥주와 대조적으로 하면발효 효모를 사용한다. 하면발효 효모는 낮은 온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다. 그러다보니 톡 쏘는 청량감과 시원한 맛에 맥주를 즐기는 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맥주의 깊고 풍부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에일 맥주’
에일 VS 라거, 알고 마시면 더욱 맛있는 맥주

전통적인 양조방식으로 제조된 상면발효맥주 ‘에일’은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 지역에서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해왔다. 위에 뜨는 효모를 15~25도 정도의 실내온도에서 발효시켰기에 맛이 진하며 거품 또한 풍부하다.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발효가 이루어졌기에 탄산은 적지만 과일이나 다양한 아로마가 맥주의 맛을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그러다보니 입에 에일 맥주를 머금고 있으면 묵직함이 느껴지며 라거 맥주에 비해 다양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에일은 원래 ‘호프가 없는 맥주’라는 뜻을 지니지만 현재 대부분의 에일에는 호프가 사용된다. 또한 에일 이스트는 발효 과정 중 오렌지, 배, 딸기 등 과일향과 맛이 자연스럽게 생성되기에 라거 맥주와 다른 개성 넘치는 맛을 즐길 수 있다.
에일 VS 라거, 알고 마시면 더욱 맛있는 맥주

01 골든 클라우드(Golden Cloud, 4.5%) 캐러멜 향이 돋보이는 미국 스타일의 에일 맥주. 달콤한 끝 맛이 일품으로 남성은 물론 여성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02 기네스 드래프트(Guiness Draught, 4.2%) 벨벳같이 부드럽고 풍부한 크림거품인 일품인 에일타입 흑맥주. 구운보리로 만들어 구수한 향이 일품이며 탄산 대신 질소가 들어있어 목 넘김이 부드럽다.
03 인디카 IPA(Indica IPA, 6.5%) 강한 시트러스 향과 드라이 피니시가 일품인 에일 러버를 위한 인디언 페일 맥주다. 솔, 감귤, 열대과일, 이스트, 생홉, 꽃 향이 균형 있게 조화되어 상큼한 열대과일 향과 맛이 돋보인다.

▶ 톡 쏘는 시원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라거 맥주’
에일 VS 라거, 알고 마시면 더욱 맛있는 맥주

라거 맥주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맥주의 과반수이상을 차지한다. 아래 가라앉는 하면발효 효모를 사용하기에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며 탄산이 많아 청량감 넘치는 맥주의 맛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라거는 독일어로 ‘저장’을 의미하는 말에서 유래했다. 낮은 온도에서 활동하기에 냉장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상업화에 성공하며 전 세계 맥주시장의 과반수이상을 차지할 수 있었다.

라거 맥주는 호프를 넣는 과정에서 맛의 차이가 발생한다. 그러다보니 필젠 혹은 필스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맑고 투명한 황금빛에 알코올이 낮고 목 넘김이나 무게감이 가벼워 초심자들에게 추천되는 맥주 종류다.
에일 VS 라거, 알고 마시면 더욱 맛있는 맥주

01 하이네켄(Heineken, 5%)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라거 맥주로 탄산 함유량이 높아 청량감이 일품이다. 쌉싸름하면서도 깔끔한 맛으로 성별 관계없이 사랑받고 있다.
02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Suntory Premium Malt’s, 5.5%) 100% 몰츠를 사용하여 아로마 향과 깊고 진한 맛이 특징인 프리미엄 라거 맥주. 고품질의 사즈홉과 아로마 홉을 사용해 맥주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03 필젠 버거스(Pilsen Burgers, 4.5%) 목넘김은 부드러우며 끝 맛은 톡 쏘는 프리미엄 라거. 대중적이면서도 스파이시한 뒷맛 때문에 남성들의 선호도가 높다.

√ 에일 맥주 & 라거 맥주를 맛있게 즐기고 싶다면?
에일 VS 라거, 알고 마시면 더욱 맛있는 맥주

맥주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무엇일까. 맥주는 거품의 비율이 중요하므로 에일과 라거, 각 맥주의 특성에 따라 적정한 거품의 두께를 맞추어 따라주는 것이 좋다.

이때 맥주는 맥주 전용잔을 이용할 것. 맥주의 특성에 따라 디자인된 전용잔은 시각은 물론 후각과 미각 등 오감을 자극해 맥주의 맛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만약 집에서 맥주를 맛있게 먹을 환경을 조성하기 어렵다면 맥주전문점에 찾는 것도 좋은 방법. 특히 세계맥주전문점에서 수제맥주 크래프트 맥주 및 드래프트 맥주 전문 탭 하우스로 재탄생한 ‘와바(WABAR)’는 맥주의 참맛을 느끼고 싶은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가장 각광받는 곳 중 하나다.

탭 하우스 와바에서는 필젠 버거스, 인디카 IPA, 골든 클라우드 등 국내 최대 수준인 15여개의 크래프트 비어 및 드래프트 비어를 제공하고 있다. 에일과 라거 종류를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입맛에 맞춰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선한 상태의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

신선도가 관건인 크래프트 비어와 드래프트 비어와 같은 생맥주들은 와바만의 차별화된 온탭비어 시스템, 냉각맥주관, 생맥주 전용 보관시설, 대형 워크인쿨러 등으로 신선하게 관리된다. 그렇기에 와바에서는 시간이 지나도 시원하고 맥주 고유의 참맛이 살아있는 신선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세계 생맥주 및 수제 생맥주를 형상화 한 활동관 설비 및 인테리어 등으로 서양에서만 볼 수 있었던 탭 하우스의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연령,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즐겁게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진출처: 와바, 기네스 공식 홈페이지,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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