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신랑·신부들 사이에서 ‘헤어라인교정술’ 인기
[라이프팀] 예비신부 김미란(30세, 가명)씨는 내년 봄 결혼을 앞두고 평소 콤플렉스였던 넓은 이마로 고민하고 있다. 그는 “결혼식은 물론 평생 간직하면서 두고두고 보게 될 웨딩사진에는 최대한 아름답고 예뻐 보이고 싶다”며 헤어라인 교정을 위해 전문병원을 찾았다.

얼굴을 구성하는 여러 부위 중 이마가 차지하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 헤어라인과 이마의 넓이에 따라 얼굴 윤곽이 달라지며 전체적인 이미지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예비신부는 웨딩촬영이나 결혼식에서 대개 이마를 드러낸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넓은 이마, M자형이마를 가진 여성은 선뜻 이마를 드러내지 못한다. 이마가 드러날수록 얼굴이 커 보이고 투박한 인상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남성들도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넓은 이마는 실제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최근 넓은 이마나 불규칙적인 헤어라인으로 고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모발이식술 중 하나인 ‘헤어라인교정술’이 인기다. 이는 탈모가 생기지 않은 머리 뒷부분에서 머리카락과 두피를 떼어 모발이 부족한 부위에 심는 원리로 반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마 옆머리 부분이 뒤로 후퇴돼 넓어 보이는 경우, 이마 선을 낮추거나 좁히면 예쁜 계란형 얼굴로 연출할 수 있다. 패인 헤어라인을 사선형의 지그재그 형태로 자연스럽게 메워주면 올백스타일도 얼마든지 가능하며 작고 여성스러운 얼굴을 완성할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부설 모발센터 임이석 원장은 “M자형이마를 가진 남성은 적절하게 모서리각을 살려 남성다움을 강조할 수 있다. 각이 진 헤어라인의 경우 양쪽 각진 부분을 둥근 사선 형으로 부드럽게 디자인하면 한결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헤어라인교정술은 탈모가 진행되는 대머리보다 훨씬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으며 한 번의 수술로 눈에 띄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간혹 넓은 이마 콤플렉스로 얼굴의 균형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헤어라인을 내리기만 원하는 환자가 있다. 하지만 헤어라인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후퇴하므로 지금 당장의 모습보다는 10년 후의 모습을 생각해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헤어라인교정 및 탈모치료를 위한 모발이식술은 제한된 수의 모발을 효과적으로 이식해 숱이 많아 보이게 하고, 모발의 방향 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반드시 심미안과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을 권장한다.

만약 선천적으로 넓은 이마가 아닌 탈모로 인해 넓어진 이마의 경우는 상태에 따라 탈모 치료를 병행할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탈모환자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탈모치료법은 ‘모낭주위주사’, ‘헤어셀 S2’, ‘두피 스케일링’, ‘조혈모세포(PRP)’ 등이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퇴행을 늦춰 탈모치료 효과가 나타난다. 어느 부위, 어느 피부층에 주사하는지,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 시술결과가 달라지며 주로 초·중기 환자의 주된 치료로 사용하고 진행된 환자에게도 보조적 치료로 사용한다.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자가모발이식술’을 시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한 가닥씩 옮겨 심는 단일모이식술로 시술하고 모낭에 손상을 주면 생착률이 떨어지므로 빠른 시간에 정밀하게 시술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사진출처: 영화 ‘라이센스 투 웨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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