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년 된 제과점 태극당, 새단장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 중 하나인 태극당(사진)이 새단장한다. 태극당은 서울 중구 장충동에 있는 본점의 리모델링 공사를 내년 1월 시작해 5월 재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태극당 건물은 1974년에 지은 것이다. 1층은 제과점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2~3층은 공실로 남아 있으며 4층 일부가 기숙사로 쓰이고 있다.

중구는 지난달 23일 태극당 건물에 대한 대수선 건축심의를 마치고 리모델링을 허가했다. 태극당은 건물 외관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주차시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태극당은 1946년 문을 열었으며, 군산 이성당 등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 중 하나다. 1970년대에는 ‘만남의 장소’로 사랑받았던 곳이다. ‘모나카 아이스크림’과 ‘야채사라다빵’은 지금도 인기 메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