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4’가 교육부와 한국경제신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공동 주최로 5일 개막했다. 특별세션2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글로벌 인재포럼 2014’가 교육부와 한국경제신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공동 주최로 5일 개막했다. 특별세션2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이날 인재포럼 행사에 참석한 주요 연사를 비롯해 오피니언 리더들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은 글로벌 인재포럼 행사가 인재 육성과 교육 분야의 중요한 포럼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오전 개회식 전에 열린 티타임부터 세션 틈틈이 많은 얘기를 나눴다. 특히 글로벌 인재포럼에 많은 기대를 나타냈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2006년부터 9년째 참석하고 있는데 글로벌 인재포럼은 매년 시의적절한 주제로 인재 육성과 교육 문제에 대한 토론을 유도해왔다”고 말했다. 이용구 중앙대 총장도 “더 많은 대학이 참가해 시대의 흐름과 교육에 대한 자세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재포럼을 통해 배울 것이 많다는 의견도 상당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채용 단계부터 창의성 있는 사람을 뽑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선발한 뒤에도 개인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포럼은 창의성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 그런 인재를 키우는 방법을 배워가는 자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대표는 “NH농협증권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우리 회사로서는 신뢰와 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런 자질을 키우는 방법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새로운 협력에 대한 논의도 활발했다. 개회식 전 티타임에서 우리 구트만 이스라엘 대사와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다음주에 별도로 만남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황 장관은 “이즈마펀드 등 이스라엘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대해 배우고 싶었는데 이번 인재포럼을 통해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의 열의도 뜨거웠다. 이날 글로벌 인재포럼의 주요 세션이 열린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과 워커힐시어터 앞에는 사전등록을 못해 세션장에 들어가지 못한 참가자 100여명이 영상을 통해 석학들의 대담을 지켜보기도 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