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리뷰를 싣고] ‘내일도 칸타빌레’ 음악성 황금비율을 찾아라

[신한결 인턴기자] ‘짜파구리’ 대중적인 라면 두 종류를 황금비율로 혼합, 조리 후 새로운 명칭을 붙였고 반응은 가히 뜨거웠다. 너무나도 익숙한 두 가지가 가져온 신선함. 한국인이 갈망하는 익숙함 속의 자극이다. 웰 메이드 일본드라마에 주원과 심은경이 새로운 양념으로 작용했다. 이제 음악성의 비율만 잘 조절한다면 이 작품도 그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리라.

10월2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박필주 신재원, 연출 한상우, 이정미)에서는 차유진(주원)이 슈트레제만(백윤식)으로부터 일주일간의 부지휘자 미션을 받아 수행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진은 지휘과로 전과를 요청하기 위해 또 다시 슈트레제만을 찾아갔다. 유진은 준비해 간 서류를 슈트레제만에게 건네지만 그는 냉정히 거절하며 찢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 유진은 “허락해 줄 때까지 못나간다”라고 말했고 슈트레제만은 “기회를 줄테니 노력해봐라. S오케스트라 단원들 한사람도 빠짐없이 직접 준비한 점심을 먹게 하라. 1시간을 주겠다“라고 미션을 제시했다.
[TV는 리뷰를 싣고] ‘내일도 칸타빌레’ 음악성 황금비율을 찾아라

유진은 설내임과 유일락(고경표)의 도움으로 미션 수행을 완료하지만 점심전달 명단에 설내일이 빠졌다는 이유로 무효로 한다. 이를 목격한 설내일은 슈트레제만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지휘봉과 악보를 가져가 유진에게 건네며 설내일은 “오늘 S오케스트라 지위는 오라방이 하라고 했다”고 말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다.

슈트레제만의 지휘봉을 손에 쥔 유진은 엉망징창인 S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명령과 윽박으로 교정하려 들었다. 이 때 자신의 지휘봉이 사라진 걸 깨닫고 음악실을 찾은 슈트레제만은 지휘하는 유진을 목격하고 “너를 일주일간 부지휘자로 임명한다. 단 일주일 후 발전이 없으면 자격 박탈 및 전과 포기를 약속하라”라며 두 번째 미션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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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을 수여받은 유진은 “일주일 후 지금과는 다른 연주를 만들어내겠다”라고 큰 소리를 치며 지휘를 시작했다. 미션 수행에 돌입한 유진은 S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미미한 음정 실수까지도 잡아내며 뛰어난 음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단원들에게 무작정 윽박만 지르다 “미친 것 같다” “독재자다” 등의 야유를 받게 됐다.

그 중 유진에 대한 질투와 윽박에 분노가 치민 두 단원이 그를 골려주기 위해 둘의 파트를 바꿔 연주했다. 연주가 끝난 후 유진은 “학습능력 엉망. 지휘는 무시. 이제 멍청한 장난질까지?”라고 말하며 한숨을 내쉰다. 그때 이 모습을 지켜보던 슈트레제만은 “차유진군 이제 내가 왔으니 내려와”라고 말했다.

슈트레제만은 자신에게 “아직 하루가 남았다”라고 말하며 간절한 눈빛을 보내는 유진을 무시한 채 지휘대에 서서 “‘영웅’은 베토벤이 나폴레옹에게 바치려고 만든 곡. 그는 칼이 아닌 오선지의 음표로 혁명을 했다. 우리의 영웅을 시작해보자”라고 부드럽게 말하며 S오케스트라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를 접한 유진은 “여전히 엉터리인데 다르다. 다른 소리를 내고있다. 단지 저사람이 지휘하는 것 만으로”라며 “이 사람은 진짜 거장이다”라고 홀로 생각했다. 연주가 끝난 후 슈트레제만은 유진을 향해 “게임은 끝났다. 넌 실격이다. 부지휘자 지휘권 박탈이니 당장 내오케스트라에서 나가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유진은 굳은 결의에 찬 눈빛으로 “싫다. 내일까진 나에게 맡긴다고 했으니 내일까진 내 오케스트라다”라고 자신의 의지를 표했다.
[TV는 리뷰를 싣고] ‘내일도 칸타빌레’ 음악성 황금비율을 찾아라

시릴 만큼 냉철한 주원의 모습과 너무나 대조돼서 였을까? 어느 순간 심은경의 소란스러운 액션은 이 작품에서 빠져선 안 되는 부분으로 인식이 돼버렸다. 스토리의 축은 주원인데 심은경의 툭 던지는 듯한 한마디가 머릿속을 맴돈다. 회가 거듭될수록 주원의 심복 심은경의 호들갑스러운 캐릭터에 빠져들고 있다는 증거.

또한 예고대로 3화에서는 음악 이야기가 그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감이 남는 건 왜일까. 클래식이라는 소재가 자칫 지겨워 질 수 도 있다는 우려에서 였을까. 이번 화에서는 주원의 이야기에 클래식이라는 덮개를 살짝 얹은 듯한 느낌. 소재가 음악임에도 불구 음악적 해석이 오로지 주원의 독백을 통해서만 전해졌다는 점은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허나 ‘내일도 칸타빌레’는 이제 방송 2주차에 접어든 새내기. 실망하기엔 이르다. 주연 배우들이 방송 3회 만에 굳힌 캐릭터만큼 음악성의 비중도 점차 확대되길.

한편 KBS ‘내일도 칸타빌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내일도 칸타빌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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