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라인 기업인 40명과 오찬

기업 "서울을 관광상품으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핫라인 참여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지난 4일 경제계와의 소통을 위해 전용 휴대폰과 이메일로 비상연락망인 핫라인을 구축했다. 핫라인에는 80여명의 기업 대표가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핫라인 참여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지난 4일 경제계와의 소통을 위해 전용 휴대폰과 이메일로 비상연락망인 핫라인을 구축했다. 핫라인에는 80여명의 기업 대표가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엔저로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히려 이를 설비투자의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수입하는 기계설비 가격이 싸지는 만큼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저금리 외화대출 제도를 활용해 설비투자를 늘려 달라는 뜻이다.

최 부총리는 3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핫라인’ 참여 기업인 40명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경제 활성화에 있어) 시장의 역할이 4분의 3이고 정부가 할 수 있는 부분은 4분의 1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만남은 최 부총리가 지난 4일 경제계와의 소통을 위해 전용 휴대폰과 이메일로 핫라인을 구축한 데 따른 첫 상견례 자리로 마련됐다.

최 부총리는 관광 등 서비스 분야에도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마파크와 같은 유원지의 경우 아시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춰야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만큼 대기업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희석 하나투어 부회장은 “남산뿐 아니라 북한산, 관악산 등 풍부한 도심 자원을 활용해 서울 전체를 관광 자원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정부의 규제 완화 노력과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최 부총리는 또 건물을 짓다 문화재가 나오면 공사가 중단되고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늘어난다는 한 기업인 얘기와 관련, 기업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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