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누다베개 김희수 소장, “세계인의 몸과 마음 편하게 하고파”

[박샛별 기자] 건강한 숙면을 돕는 베개브랜드로 알려진 ‘가누다’. 가누다 베개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기능성베개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사람들이 베개를 단지 침구의 액세서리가 아닌 독립적인 수면용품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가누다베개를 최초 개발한 김희수 소장을 만났다.

김 소장은 현장에서 환자들을 직접 대하던 물리치료사였다. 그는 병원치료 하나만으로는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평소 집에서도 건강관리가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저도 어릴 때 잔병치레를 많이 한 데다 사춘기에 흉부골절, 비염 등으로 건강이 많이 악화된 상태였습니다. 숨쉬기 힘들어지고 계단을 조금만 올라도 어지럼증을 느껴 건강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지요. 환자들을 대하며 많은 이들이 고민과 스트레스, 만성질환으로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제품개발에 본격착수하게 됐습니다.”

가누다베개 이전에는 베개에 대한 인식 자체가 시장에 형성되지 않은 상태였다. 전문 의료진이 추천하는 베개조차 그저 ‘편안한 베개’일 뿐이었다. 김 소장은 물리치료공부를 하면서 습득한 ‘두개천골요법’을 베개에 적용했다. 그는 “두개천골요법은 두개골과 천골 사이 뇌척수액 순환을 조절해주는 수기요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가누다베개는 ‘수면 중 힐링’을 유도하고 기상 시 개운함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가누다베개 성공의 이면에는 든든한 조력자들이 있었다. 기획부터 베개설계를 맡은 사람이 절친한 친구였던 것. 김 소장이 물리치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각종 실험을 거치면 친구가 수정사항을 개선하고 재설계를 맡았다.

가누다 브랜드를 내걸고 사업을 시작한지 2년 후 운명적인 만남이 찾아왔다. 티앤아이 담당자가 획기적인 제품을 발굴하던 중 가누다베개를 발견해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을 던진 것. “티앤아이 유영호 대표를 비롯한 내부직원들과 생각과 비전 등이 잘 맞아 함께 일하게 됐습니다. 이익보다는 소비자에게 이로운 제품을 생산하자는 가치관이 서로 잘 맞아떨어진 것이죠. 제겐 더없이 좋은 기회였습니다.”

티앤아이 부설연구소를 설립하며 가누다는 도약기를 맞게 된다.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기능성베개시장 선두주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정형·견인베개 등을 잇달아 개발하고 전문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김 소장은“고객가치를 가장 중요시한다는 사실을 소비자가 알아준 덕분인지 마니아층이 형성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며 “한의사, 물리치료사, 피부관리사, 트레이너 등 헬스케어분야 전문가가 제품가치를 알아보고 가누다를 배치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수면의 질이 높아지면 생산성과 집중력이 크게 늘기 때문에 오피니언 리더와 수험생 등이 가누다베개를 즐겨 찾곤 한다”고 말했다. 가누다는 부모님을 위한 효도선물로도 인기만점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렘수면상태를 자주 겪고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져 숙면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연구소에서 최근 개발 중인 제품은 허리·골반베개다. 기존 베개와 마찬가지로 두개천골요법을 이용해 제작되며 요통, 자세교정 등에 효과적이다. 그는 “가누다의 최종목표는 ‘전 세계인의 몸과 마음을 가눌 수 있는 다국적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현재 중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동남아, 유럽 등 세계 각지에 가누다의 가치를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가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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