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이후 처진 가슴, 물방울 가슴성형으로 극복

[김희운 기자] 최근 가슴 성형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주목할 만 한 점은 과거 미혼 여성들의 비중이 컸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기혼 여성, 특히 출산을 경험하고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가슴은 피하지방과 유방실질조직으로 구성돼 있는데,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유방실질조직이 커지고 지방이 쌓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가슴이 커지기도 한다.

하지만 출산 후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유방실질조직이 줄어들고 이와 함께 체중이 감소되면서 피하지방도 줄어들게 된다. 지방과 조직은 줄어드는데 피부는 그대로이다 보니 가슴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탄력이 떨어지고 처지게 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모유수유로 인해 가슴의 탄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으나 모유수유 자체가 가슴의 탄력을 떨어트리지는 않는다. 오히려 모유수유를 시작했다가 금방 중단할 경우 가슴이 급격하게 팽창되기 때문에 처지기 쉽다. 따라서 모유수유를 결심했다면 아이에게 젖을 자주 먹임으로써 유방이 급격하게 커지는 현상을 예방하도록 한다.

수유 이후 탄력 있는 가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수건을 가슴 위에 올려둔다. 샤워기로 따뜻한 물을 틀어 가슴 마사지해 주거나 탄력크림을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가슴의 크기와 모양이 변형되는 것은 모유수유뿐 아니라 노화, 잘못된 생활습관, 체중변화, 흡연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 하지만 생활습관 개선이나 자가 관리만으로 처지거나 작아진 가슴 관리에 한계가 느껴질 때에는 가슴수술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BK성형외과 금인섭 원장은 “S라인 몸매가 각광받는 요즘, 출산 후 급작스런 몸매 변화를 겪은 여성들의 경우 처지거나 작아진 가슴으로 외적 콤플렉스나 자신감 상실을 겪기도 한다. 때문에 모유수유 이후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이들도 많다”라고 전했다.

이어 금인섭 원장은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지속되면서 기혼여성들의 꾸준한 미적 관리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가슴성형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출산 후에도 아름답고 탄력 있는 몸매를 유지하는 연예인들이 많아졌다는 사실 역시 미시족들의 가슴성형 비율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적인 가슴 모양은 유두가 약간 아래를 향하는 원추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출산, 노화로 인해 가슴 연부조직의 탄성이 떨어지면서 점차 가슴이 처지고 유두가 아래로 향하게 되는데, 이를 ‘유방하수’라 하며 가슴이 클수록 유방하수일 가능성이 높다.

유방하수의 해결책은 가슴의 크기와 처진 정도에 따라 다른데, 가슴 크기가 적당하거나 큰 경우는 유방하수 교정술로 처진 유방을 올려주어 탄력 있고 예쁜 가슴을 만들어 준다. 가슴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가슴확대수술만으로도 처진 가슴을 개선할 수 있다.

BK성형외과의 ‘물방울 가슴성형’은 가슴모양과 흡사한 물방울 형태의 보형물을 이용해 기존의 원형 보형물보다 실제 가슴과 흡사한 모양이 연출된다.

또한 물방울 가슴성형은 개개인의 해부학적 특성인 체격, 체형, 가슴둘레, 피부두께, 볼륨 정도를 고려한 맞춤성형으로 진행한다. 유방의 폭, 넓이, 돌출도, 경사도 등 3차원적 형태를 고려해 어떤 움직임에도 자연스럽고 풍만한 가슴을 만들어주며 수술 후 유방 내 뜨는 공간이 적어 보형물 위치변형이나 주름형성, 구형구축 등의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단, 가슴성형은 다른 성형에 비해 복합적으로 고려해야할 요소가 많기 때문에 무리한 욕심은 버리고 철저한 검사를 바탕으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가슴 모양과 수술방법을 선택해야 보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진출처: 영화 ‘해피 이벤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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