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26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전날 경기 부양 발언을 했음에도 우크라이나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미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70% 오른 6822.7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트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전일 종가보다 0.82% 오른 9588.1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18% 오른 4393.41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04% 상승한 3,198.39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드라기 총재가 전날 유럽의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성장 촉진책을 펼 준비가 돼 있다며 양적완화 지속 가능성을 내비쳤음에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했다.

투자자들은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동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금융주들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프랑스의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너널은 각각 2.41%와 1.77% 상승을 기록했고, 독일 코메르츠방크와 도이체방크도 각각 2.36%와 2.20% 올랐다.

영국에서도 바클레이스와 로이즈가 각각 1.29%, 0.42% 상승했다. 영국 증시에서는 IAG가 3.45%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리오 틴토는 1.06% 하락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