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특수 조사관이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령 수행 중 알 수 없는 음모에 휘말린 멤버들이 감옥에 갇힌 채 펼치는 심리게임 도둑들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미션 수행 중 영업 비밀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거됐고, 검거 이후 수감된 곳에서 조사를 받았다.



은밀한 곳에서 취조를 받게 된 첫 번째 용의자 정준하가 가장 먼저 조사를 받았고, 모종준 특수 조사관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해 정준하와 대면했다.



특수 수사관은 “MBC 신사옥의 기밀문서가 사라졌다”며 으름장을 놨고, 정준하는 발뺌하면서도 점점 특수 수사관의 유도신문에 걸려들었다.



이어진 취조에서 정준하는 멤버들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굳게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정준하는 조사 도중 책상에 놓인 요구르트를 탐냈고, 특수 수사관은 요구르트를 하나씩 빼면서 정준하의 대답을 유도했다.

"자백하면 요구르트를 주겠다"는 조사관의 말에 박명수와 정형돈을 고발해 웃음을 줬다.

요구르트를 받아 마시면서도 정준하는 "내가 멤버들 이름을 얘기한 건 멤버들에겐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정준하는 지시에 따라 `이 종이를 본 사람이 범인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정준하는 무한도전 멤버를 넘기고 대가로 받은 요구르트를 소중히 들고 나가 더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죄수의 딜레마 테스트, 우정의 작대기 테스트, 소수결 등을 통해 심리전을 펼쳤다.
리뷰스타 김수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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