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 앞에서 자신있게 웃고 싶지만, 거미스마일이 문제?
[이선영 기자] 취업준비생인 김영인(25세, 가명) 씨는 또래 중에서 비교적 예쁜 편에 속하지만 어쩐 일인지 잘 웃지를 않아 속칭 얼음공주로 통한다. 하지만 그녀가 제대로 웃지 못하는 데에는 그 나름의 속사정이 있다. 바로 웃을 때면 남들보다 더 많이 드러나는 선홍빛 잇몸이 그 이유. 이 때문에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거나, 어지간하면 웃지 않기에 인상이 차가워 보인다는 소리를 듣곤 한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그녀가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취업전쟁에 뛰어들면서 불거졌다. 평소에 웃지 않는 습관이 면접 상황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면서 면접 때마다 “표정이 원래 그러냐?”는 질문을 받게 된 것. 결국 그녀는 하반기 취업면접은 물론, 앞으로의 기나긴 사회생활을 위해 진지하게 해결책을 고민 중에 있다.

일반적으로 활짝 웃었을 때 잇몸이 살짝 드러나며 가지런하게 치아가 자리 잡아야 아름답다고 한다. 그러나 영인 씨같이 잇몸이 과하게 드러나는 경우 윗잇몸이 튀어나와 보이기에 다소 촌스럽다는 인상을 주곤 한다. 이 때문에 유명 개그프로그램에서도 잇몸이 드러나는 입매를 개그 코드로 사용해 관중에게 웃음을 주는 예도 있었다.

흔히 보는 이들에게 보통 3mm이상 잇몸이 노출되어 보일 때 미소가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느끼며, 이렇게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노출되는 형태를 소위 ‘거미 스마일(gummy smile)’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모두가 인정하는 예쁜 웃음을 완성하는 황금비율은 어떻게 될까. 가장 이상적인 웃음은 치아의 세로와 가로 비율이 1:0.7~0.8정도에 보이는 잇몸이 2mm정도일 때라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제대로 된 스마일 라인이라 할 수 있는데 다행히 이런 이상적인 스마일 라인은 부담적은 잇몸성형을 통해 얼마든지 교정이 가능하다.

잇몸성형은 레이저를 이용해 잇몸을 디자인하는 방법이다. 우선 도포마취로 잇몸의 감각을 무디게 한 후에 국소마취를 진행한다. 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출혈이 없는 게 장점이며 시술 후에도 일상으로 금방 복귀할 수 있다. 그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1회 시술로도 큰 변화를 느낄 수 있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1~2주 후 리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

아이디치과 임수진 원장은 “잇몸성형은 거미스마일 콤플렉스 해결을 위한 심미적인 효과도 있지만 잇몸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시술이다”라며 “과도하게 부풀거나 돌출한 잇몸은 치아와 잇몸 사이의 틈새를 만들어 음식물이 쉽게 끼어 염증이나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임 원장은 또 “단순히 잇몸 모양의 문제라면 레이저 잇몸성형을 통해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잇몸뼈가 돌출되었거나 치아의 상태가 고르지 않은 상태라면 그에 맞게 다양한 수술방법이 진행될 수 있다”며 “잇몸성형은 웃을 때 잇몸이 과도하게 많이 보이는 경우, 치아가 작거나 짧아서 답답해보이는 경우, 잇몸의 높이와 좌우가 비대칭인 경우, 잇몸이 검붉거나 부어있는 경우 등에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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