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아이의 조숙한 성장, 알고 보니 성조숙증?
[임지원 기자] 흔히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엄마들을 일컬어 ‘워킹맘’이라고 부른다. 힘든 회사 일은 기본이고 가사, 육아 등 집안일까지 함께 하다 보니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

한동안 아이에게 소원했던 워킹맘 권지은(34세, 가명)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딸과 수영장을 갔다가 깜짝 놀랐다. 아직 초등학생도 안 된 딸의 가슴이 봉긋하게 솟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권 씨는 딸이 평소에 잘 먹기에 살 찐 것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아이가 가슴이 계속 아프다고 해 찾은 병원에서 ‘성조숙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성조숙증이란 또래보다 일찍 2차 성징의 징후가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적정 연령에 이르기 전에 성호르몬이 과다분비 돼 평균성장 속도보다 2년 이상 빠른 성장속도를 나타낸다. 평균적으로 여아는 만 10세부터, 남아는 만 11세부터 2차 성징이 나타나는데 이보다 2년 정도 앞서 2차 성징이 시작됐다면 성조숙증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원인에는 무엇이 있을까?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소아비만 증가, 다양한 환경호르몬 노출, TV과 인터넷을 통한 정신적인 자극으로 인한 호르몬 과다분비, 과중한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가족력 등을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만 8세 이전 여아에게서 머리냄새, 가슴발달, 가슴멍울, 여드름, 겨드랑이 땀 냄새, 음모 및 액모의 발현, 냉대하와 같은 분비물 발생 등이 있다.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음모의 발현, 여드름, 고환 발달, 몽정, 식욕증가, 변성기가 시작된다.

또한 성조숙증을 보이는 아이들은 받아들이기 벅찬 신체변화로 사고와 신체의 성숙 사이에 균형이 깨져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도 큰 문제다. 또래 아이들과 비교해 수치심을 느끼기도 하고 친구 사이에서 관계를 원만하게 형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

게다가 한창 성장해야 하는 어린 나이에 성조숙증을 겪으면 성장판이 일찍 닫혀 키가 잘 자라지 않아 어른이 됐을 때 작은 키를 가지게 된다. 또 성호르몬의 빠른 분비가 다른 호르몬계에도 영향을 미쳐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각종 성인병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진다.

따라서 성조숙증이 증상이 보인다면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고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약 워킹맘이라 아이에게 세심한 관심을 갖지 못해 이를 뒤늦게 발견한다면 치료는 그만큼 어려워질 수 있다.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잠실점 이승용 원장은 “하이키에서는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지 않으면서도 맞춤성장치료로 아이의 키 성장을 개선시킨다”고 전했다.

이어 “성호르몬 조절에 도움을 주는 한약재와 자체 개발한 성장촉진 신물질을 병행 처방한 조경성장탕을 사용하면 나이보다 빨리 사춘기가 시작된 아이들의 치료는 물론 성호르몬 발달의 진행과정을 조절해 초경지연과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영화 ‘우주 전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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