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건강 위협하는 자궁근종, 하이푸시술로 1박2일 치료
[라이프팀] 금융계에 종사하는 최양(37세, 미혼)은 1년 전 부터 극심한 아랫배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생리기간에 나타나는 극심한 아랫배 통증은 기본, 종종 생리기간외에 부정출혈이 나타나 설마 하는 마음에 산부인과를 방문했다가 거대 자궁근종이 발견되었으며 복강경수술을 해야한다는 천청병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나이가 적고 많음에 상관없이 가임기 여성이라면 걱정할 수밖에 없는 질환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 10명중 5명은 가지고 있는 여성질환으로 자궁의 근육층에 생긴 양성종양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 수는 2008년에서 2012년까지 4년 동안 30%가 늘었으며, 자궁선근증과 자궁내막증 환자수도 4년 동안 59%나 증가했다. 또한 청소년이나 20대의 젊은 미혼여성에게서도 점차 발병률이 증가되고 있어 여성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자궁근종 초기는 딱히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근종의 크기가 커지거나 갯수, 위치에 이상이 생기면 불규칙한 생리기간, 월경통, 요통, 복부 팽만감, 빈뇨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암은 아니지만 유산, 불임 등의 위험이 있기에 자궁근종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는 필수이다.

▶ 자궁근종, 수술 없이 하이푸로 1박2일 치료

무엇보다 과거에는 자궁근종을 치료할 때 복강경 수술과 같은 절제술이나 자궁적출술을 사용해야 했는데 이 경우 근종은 제거할 수 있지만 인체를 절개하거나, 극단적으로는 자궁 전부를 들어내야 했기 때문에 수술의 예후가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는 자궁근종 환자에 대한 치료는 수술에만 의존했던 과거와 달리 의료기기와 영상의학 진단기술의 발달로 괄목할 만한 발전이 이뤄졌다.

하이푸(HIFU)시술이란 마치 돋보기로 불을 지피는 것처럼 인체절개 없이 체외에서 고강도 초음파를 종양세포에 집속시켜 자궁근종, 선근증을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한마디로 절개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절개가 필요 없으니 출혈도 없고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기간도 짧아 1박2일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백전불태

20대 이상의 여성들은 걱정할 수밖에 없는 자궁근종은 예방을 통해서 어느 정도 발병확률을 낮출 수 있다. 물론 의학적 치료도 겸비해야 되겠지만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자궁 근육만 집중적으로 기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골반근육을 통해 자극을 해주게 된다. 이는 자궁 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근종의 성장을 막을 수 있다.

식습관도 중요하다. 대체로 몸에 좋지 않다고 알려진 음식들은 자궁근종에도 당연히 좋지 않다. 인스턴트 제품을 말할 것도 없고 밀가루 음식도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 제품의 환경호르몬은 근종을 더 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KBS2 ‘여유만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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