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담뱃세를 최고 50%, 맥주세는 200%까지 대폭 올리는 대통령령을 공포했다.

이번 조치는 엘시시 대통령 정부가 지난 3년간 이어진 정치혼란 와중에 12% 정도까지 치솟은 재정 적자를 개선하려고 내놓은 대책의 일환이다.

군부 실세 출신으로 지난달 대통령으로 선출된 엘시시 대통령은 피폐한 경제를 회생하기 위해 과감한 정책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엘시시 대통령은 지난 4일 자정을 기해 에너지 보조금을 일부 감축하면서 휘발유와 가스 등 연료가격을 큰 폭으로 오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