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힙합 부흥에 불 지필 재미요소 셋
[박윤진 기자] 2012년 첫 전파를 탄 ‘쇼미더머니’가 숱한 사건사고를 일으키며 국내 유일의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서 새 기록들을 세웠고 어느덧 세 번째 시즌을 맞아 시청자들 앞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말도 참 많았던 프로그램이다. 제작자나 출연자가 끊임없이 자질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악마의 편집,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대한 관심과 질타는 쏟아졌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한동철 국장은 욕을 많이 먹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힙합을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세 번째 시즌을 계획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확실한 것은 힙합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이 점점 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 차트 상에서 힙합음악 또는 힙합이 가미된 음악이 누리는 인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3일 첫 방송을 앞둔 ‘쇼미더머니3’의 관전포인트를 소개한다.

▲ 최강 라인업, 역대급 경쟁심리

‘쇼미더머니3’는 지난 시즌 크루 대결에서 벗어나 4팀의 ‘팀 대결’로 새로운 재미를 전한다. 최고의 래퍼를 키워내는 최강 프로듀서 팀의 자리를 놓고 첫 방송부터 프로듀서들의 불꽃 튀는 자존심 경쟁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

도끼-더 콰이엇, 스윙스-산이, 타블로-마스타 우, 양동근 총 4팀, 7명의 프로듀서들이 가세한 ‘쇼미더머니3’는 국내 최정상 래퍼 라인업을 꾸린다.

더 콰이엇과 한 팀을 이룬 도끼는 첫 방송분에서 “지원자 중 60%는 우리가 ‘쇼미더머니3’에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한 사람들”이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는데 스윙스가 “정신차려 도끼”라는 말로 강하게 맞서며 “저희 팀이 바로 ‘쇼미더머니3’의 주인공”이라고 응수한다. 프로듀서간의 역대급 경쟁심리도 프로그램을 즐기는 재미요소 중 하나일 듯하다.

▲ 화제의 지원자 바스코, 바비, 비아이

‘쇼미더머니3’ 힙합 부흥에 불 지필 재미요소 셋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지원자들의 실력도 기대된다. 데뷔 10년 차 래퍼 바스코는 1차 예선에 등장하자마자 지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바스코 주위에는 그를 단번에 알아보고 싸인과 사진을 요청하는 팬들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바스코는 “그 동안 너무 많이 쉬어서 입지가 적어진 느낌이다.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래퍼 지원자들을 심사하는 프로듀서들 역시 바스코의 지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산이는 “가장 기대되는 지원자가 딱 한 명 있다. 원탑 바스코다”라고, 도끼는 “바스코는 ‘쇼미더머니3’가 담을 수 있는 래퍼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양동근도 “바스코가 지원자로 나온 건 모순일 수 있다. 그래서 굉장히 부담 된다”고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바스코에 이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알려진 래퍼 바비와 비아이의 실력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비와 비아이는 지난해 방영한 YG 신예 남자 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 이즈 넥스트 윈’에서 수준급의 랩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강력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미 팬덤을 거느리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바비와 비아이가 ‘쇼미더머니3’를 통해 아이돌 래퍼를 얕잡아 보던 이들에게 본때를 보여줄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 외에도 작사, 작곡, 편곡, 랩, 보컬까지 다재다능한 천재 래퍼 기리보이, 언더그라운드 힙합계의 핫루키 뉴챔프, 개성 있는 음색과 독특한 플로우를 자랑하는 본킴 등 실력파 래퍼들이 대거 지원해 불꽃 튀는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 여성 래퍼 지원자 초강세

‘쇼미더머니’ 시즌3에는 여성 래퍼들이 초강세를 보인다. 첫 방송에서는 남자 래퍼들의 거친 랩뿐만 아니라, 여성 래퍼들의 톡톡 튀는 랩과 팽팽한 기 싸움이 그려져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

먼저 온라인 상에서 서로를 향한 디스(Diss)랩으로 공방을 펼쳤던 두 여성 래퍼가 타이미와 졸리브이가 나란히 ‘쇼미더머니3’에 지원해 1차 예선부터 기 싸움을 벌인다. 첫 방송에서 공개되는 1차 예선에서도 서로를 향한 강도 높은 음악적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고.

또한 ‘경기도의 딸’로 잘 알려진 여성 래퍼 키썸도 강력한 랩을 선보인다. 키썸은 “경기도 버스 TV에서 ‘청기백기’ 게임을 진행해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며 “자신감은 언제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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