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플러스 윤순숙 회장 인터뷰
이 기사는 ‘한경 포커스TV'의 영상취재가 병행됐습니다. (문화레저팀 영상취재팀 plustv@hankyung.com)



[이선우 기자] “지금의 불행을 불행이라 단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더 나쁜 불행과 비교하면 자신 앞에 놓인 지금의 불행은 아무것도 아닌 게 되죠”

5만 5천여명에 이르는 개인회원의 투자자문을 맡고 있는 빌플러스의 윤순숙 회장은 투자전문가로서 성공비결을 묻는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긍정의 힘’이라고 답했다. “인생은 물론 투자도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어 그는 “누구에게든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는 한번쯤 찾아오기 마련”이라며 “그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기 위해 평소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랜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경제교육 강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윤 회장을 만나 그의 투자 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빌플러스는 어떤 회사인가
빌(Bill)플러스는 투자자문회사다. 금,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특히 주식부문 투자성적이 좋았다. SK텔레콤, 한국전력에서 높은 수익을 올렸다. 고객을 상대로 시대에 부합하는 투자 즉 시의성을 갖춘 투자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자문회사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 투자결정 시 나름의 기준이 있을 것 같은데
주식투자의 경우 우리는 고객이 소유한 총 재산의 10% 수준에서 투자하도록 한다. 여기서 10%의 자금을 다시 10개로 나눠 10개 종목에 투자해 각 종목을 10번씩 분할매수 하도록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대지에 씨앗을 뿌리고 나무에서 열매가 열리는 것처럼 주식투자도 장기투자가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주도주는 총 재산의 30%까지 매수하지만 주도주가 아닌 종목의 경우에는 300만원 이상 투자를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 평소 어린이 경제교육에도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 평소 어린 아이들에게 주식을 통한 경제개념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주인의식이 필요한 주주 위치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가령 6, 7세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한다고 가정하면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도 3년 후 일정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계속 재투자를 이어가다 보면 아이가 대학교에 입학할 때쯤에는 적어도 본인 등록금 정도는 충분히 모을 수 있다.

▶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주식투자에서 실패의 쓴잔을 마신 고객들의 투자패턴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이 욕심으로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고객들에게 현재 당신이 가지고 있는 명함을 더 빛나게 할 것인지, 휴지로 만들 것 인지를 묻곤 한다. 현재 자신이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 투자전문가로서 자신만의 장점을 꼽는다면
사람마다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긍정적인 사고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20대 때부터 동서양 철학에 대해 연구해 왔다. 이 당시 배운 동서양 철학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 한명 한명의 성향에 맞는 투자를 자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무실은 항상 사랑방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강의를 할 경우에도 가장 쉬운 단어를 선택해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나름의 전략이다. 누군가를 만날 때도 항상 그 사람의 장점, 긍정적인 면을 먼저 보려고 노력한다.

▶ 향후 계획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한결같은 마음과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1년 365일 강의활동도 이어가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떤 곳 누구든지 찾아가 성심을 다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착하고 성실한 파트너로 남고 싶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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