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1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에서 불이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고양종합터미널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본부는 일산백병원과 동국대병원으로 후송된 등 2명이 당초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사망자를 7명으로 발표했으나 병원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CPR)로 살아나 5명으로 정정했다. 하지만 의식을 회복한 2명 중 1명이 2시께 사망했다.





이에 따라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상자 수는 오후 5시 현재 소방본부 집계로 사망 6명, 부상 41명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상자들의 신원을 알아보고 있으며, 사망자에는 쇼핑몰 직원, 환경미화 직원과 물품 배송기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들은 주로 지하 1층 공사 현장 인근 화장실에서 발견됐으며, 부상자들은 유독가스를 마셔 일산병원과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동국대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으며, 화재 당시 터미널과 쇼핑몰 등 건물 내에는 개점을 준비 중이던 직원과 승객 등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 건물 지하 1층 푸드코트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장 근로자 2명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푸드코트 입점을 앞둔 점포의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가연성 자재가 다수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불이 나 현장에서 탈출한 시민들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 상태였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불이야 소리가 곳곳에서 나고, 검은 연기가 자욱해 숨을 쉴 수 없었다. 출구를 못찾아 소리 지르고 아수라장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은 대피 안내 방송을 듣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주부 장 모 씨는 "터미널로 올라가는 길에 에스컬레이터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와서 봤더니 갑자기 불이 확 올라왔다"면서 "`뛰어! 대피해!`라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서 그 자리에 짐 내려놓고 애들 데리고 대피했다"고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사이렌 소리 같은 것만 들리고 대피 방송은 안 들렸다"며 "갑자기 `꽝` 떨어지는 소리가 났는데 엘리베이터 추락 소리인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상자 수 점점 늘어나네"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대피 방송 없었다니 아비규환 무서웠겠다"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요즘 사고가 너무 잦다 무서워"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현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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