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증시는 경제 관련 지표의 호조에도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우려가 확산해 하락세로 마감했다. 앞서 열린 유럽증시는 중국 부양책 기대에 상승했다.

내달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최대 14%까지 인상된다.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4년 만에 처음이다. 상해보험 등 일반·장기 손해보험료는 평균 10% 인하된다.

독일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에 대해 "우리 휴전선도 반드시 무너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미국증시,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에 하락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9.89포인트(0.60%) 내린 1만6268.99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06포인트(0.70%) 낮은 1852.56을, 나스닥종합지수는 60.69포인트(1.43%) 떨어진 4173.58을 각각 기록했다.

◆ 국제유가, 2주 만에 다시 100달러…금값 6주來 최저치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가 늘었음에도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7달러(1.1%) 오른 배럴당 100.26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최근 2주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금값은 달러화의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8달러(0.6%) 빠진 온스당 1303.4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마감 기준으로 최근 6주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 박 대통령 "휴전선 반드시 무너지는날 올거라고 확신"

박근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한반도 통일에 대해 "우리 휴전선도 반드시 무너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대통령님께서 동독 체제에 저항하시며 자유를 위해 싸우셨고, 그 치열한 힘들이 모여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내달부터 車보험료 최대 14%↑…상해보험 10%↓

내달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최대 14%까지 인상된다. 상해보험 등 일반·장기 손해보험료는 평균 10% 인하된다.

보험사들이 일반 상해 보험금을 늦게 지급하면 고객은 종전보다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업비를 나중에 떼가는 온라인 변액보험이 출시된다.

◆ 경기회복 기대 뚜렷…소비자심리지수 15개월째 기준선↑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3월에도 기준치를 웃돌았다. 가계와 기업 등 경제 주체들이 예상한 1년 뒤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은 6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2014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CIS는 전달과 같은 108을 기록했다. 2012년 12월 99였던 CSI는 지난해 매달 꾸준히 100 이상을 기록해 15개월째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