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대세' 이민호·김수현 한번 보려고…中 대륙 '들썩'
한류의 새 대세로 떠오른 이민호와 김수현이 나란히 중국을 방문해 여심을 흔들었다.

드라마 '상속자들'로 중국을 점령한 이민호는 지난 7일 저장성 항저우를 방문해 팬 사인회 등 1박2일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최근 중국 최대 오픈마켓인 타오바오 새 모델로 발탁됐다.

올해 중국 춘제(설) 전야에 열리는 중국 최대 축제 프로그램인 '춘완'에도 출연해 현지에서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민호의 방중 소식을 듣고 항저우샤오산 국제공항에 중국 여성팬 수 천명이 몰리면서 공항 안팎이 일대 혼란을 겪기도 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서 그의 회원수는 2000만 명을 돌파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로 중국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김수현도 8일 장쑤성 성도인 난징을 방문했다. 그는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당일 일정으로 이곳을 찾아 '최강대뇌'(最强大腦)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방송국 측은 김수현의 녹화를 위해 방청객들이 가방과 카메라 등을 일절 반입하지 못하도록 했고, 지정된 좌석에만 앉도록 하는 등 보안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별그대 열풍으로 인해 드라마에 등장한 '치맥'(치킨+맥주)과 라면 등까지 덩달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별그대 여주인공 '천송이' 역을 맡은 배우 전지현도 오는 21일 상하이에 이어 23일에는 윈난성 쿤밍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