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철, ‘다시마팩’으로 촉촉한 피부 가꾸기
[이선영 기자] 한파특보가 발령됨과 동시에 전국 곳곳에 눈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와 열악한 도로 상황에 출근길 직장인들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었다. 더욱이 찬 공기에 직접 노출된 피부는 하루가 다르게 메마르고 거칠어져 고민을 더한다.

차고 건조한 겨울엔 피부 속 수분 함량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피부 유·수분밸런스가 깨지기 쉽다. 또한 몸의 신진대사 기능까지 떨어져 각질의 생성주기가 어긋나고 과도한 각질이 피부에 쌓이면서 얼굴이 칙칙해지고 여드름, 뾰루지 같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 손상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려면 철저한 보습케어로 망가진 피부의 유·수분밸런스를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켜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하루 6~8잔정도 물을 마셔주고 피부 대사를 돕는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1~2회 정도 각질을 제거해주고 아침, 저녁으로 보습제품을 발라 피부 속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도 막아야 한다.

이때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원료로 팩을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겨울철 거칠고 메마른 피부에는 다시마팩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시마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알긴산이 풍부해 변비 및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며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내려준다. 또한 수분 흡수율이 좋은 반면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당하며 당의 소화흡수 속도가 느려 당뇨병 환자에게도 탁월한 식품이다.

단백질, 비타민C, 비타민E, 요오드, 철분, 칼슘, 유황, 아연 등 피부 재생 및 세포 생성을 돕는 영양소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겨울철 손상된 피부를 관리하는데 좋은 식품이다.

블랙푸드 ‘다시마’ 왜 피부에 좋을까?

‘바다의 채소’ 다시마는 미네랄과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등 녹황색 채소에 풍부한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들 영양소는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은 탄력세포의 생성을 촉진하고 피부 표피의 각질을 제거하며 피부 탄력을 개선해 주름을 예방해 준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다시마의 점액질인 알긴산을 직접 발라주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꿀 수 있다. 특히 다시마팩은 보습효과는 물론 피지조절 및 각질제거 효과가 뛰어남은 물론 강력한 조혈작용을 통해 기미와 여드름까지 완화해 준다”라고 말했다.

천연 피부 보습제 ‘다시마 팩’ 만드는 법

① 다시마, 우유, 계란 노른자, 밀가루, 거즈 등 팩 재료를 준비한다.
② 다시마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다음 물에 담가 소금기를 제거한다.
③ 손질한 다시마와 우유를 믹서에 넣고 함께 갈아준다.
④ 갈은 우유·다시마에 계란노른자를 넣고 잘 섞어준다.
⑤ 묽은 다시마에 밀가루를 섞어가며 점도를 조절한다.
⑥ 세안한 다음 얼굴에 거즈를 펴고 다시마 팩을 얹어준다.
⑦ 약 20분 정도 지나면 팩을 제거하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해준다.

아울러 세안을 할 때는 물에 불린 다시마, 밀가루, 맥반석 가루를 1:1:1 비율로 섞어서 사용해도 좋다. 밀가루의 세정력과 다시마의 보습 효과가 동시에 작용해 피부를 촉촉하고 화사하게 가꿔준다. (사진출처: 영화 ‘백설공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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