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3월부터 시멘트 업체들이 시멘트 가격을 최대 10% 올리기로 했습니다.

건설사들은 원자재 가격 인상은 곧바로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시멘트 업체들의 가격 인상 도미노가 시작됐습니다.

쌍용양회와 동양시멘트 등 관련 업계는 다음달부터 시멘트 가격을 톤당 7만3,600원에서 3월부터 8만1천원으로 8.8%~10%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가격 인상을 결정하지 않은 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멘트업체 관계자

"가격도 (업체마다) 따로따로 올리는데 결국에는 그 가격도 어느정도 접점이 찾아지지 않나"

이번에 시멘트 가격이 인상되면 지난 2012년 9% 올린 후 2년만에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시멘트 가격 인상은 레미콘 가격 상승과 건설사의 공사비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 건설사들의 경영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토지가격을 제외한 전체 건설공사 시공비용에서 레미콘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내외.

레미콘에서 시멘트가 차지하는 원가가 60~70%인 점을 감안했을 때, 100억원 공사에서 시멘트 가격이 10% 인상되면 6천만원~7천만원의 공사비가 추가되는 셈입니다.

<인터뷰> 최민수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콘크리트 공사를 대체할 만한 다른 자재가 없기 때문에 시멘트 가격 인상은 건설공사 시공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10년째 가격이 제자리라고 주장하는 시멘트업계와 건설경기 침체에 원가 부담까지 더해진다며 울먹이는 건설업계.

그 사이에 끼어있는 레미콘 업체들의 아우성도 더해지면서 본격적으로 공사가 재개되는 다음달 건설 현장에서는 양측의 파열음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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