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인터넷뱅킹이 3일 오전 한때 지연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농협은행 인터넷뱅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약 4시간 동안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농협은행은 앞서 설 연휴 기간 중 인터넷뱅킹 개선작업을 이유로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거래를 중단했었다. 이 기간 중 밀렸던 각종 금융거래가 이날 오전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됐다는 게 농협은행 측 설명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시스템 개선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를 받는데 시간이 다소 걸린 것”이라며 “오후에는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16일에도 전산시스템을 일부 개선하면서 창구 직원들이 오전 한때 업무 처리를 위한 단말기에 접속하지 못해 예금 출금 조회 등 영업점 창구업무가 한동안 마비됐다. 농협은행 한 고객은 이날 개인 SNS에 ‘최근 농협카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농협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은행 전산도 자주 문제를 일으켜 믿고 거래하기 힘들다’는 글을 올렸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