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문가들은 이번 신흥국 위기가 장기화될 수 있다며 한국도 경상수지 흑자 기조에 변화가 생길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을 나타냈습니다. 양적완화 축소와 함께 중국의 성장 둔화, 아베노믹스 실패 등을 감안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아르헨티나로부터 파급된 신흥국 위기는 이미 전이가 시작됐고 장기화될 수 있다“



아시아금융학회·한국경제연구원이 주최한 긴급좌담회에서 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우 그나마 위험도가 덜하지만 위기가 지속되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은 “위기를 겪는 신흥국들은 외환 보유에 비해 외채가 많고 경상수지는 적자인 경우”라며 “우리의 경우 경상수지가 흑자라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경상수지 흑자 기조에 변화가 생길 경우 한국 역시 신흥국 리스크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

"한국은 유일한 버팀목이 이것이다. 경상수지 흑자 이것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안되고 떨어지면 위험존에 들어간다“



전문가들은 신흥국 위기 확산과 관련해 저성장 추세인 중국 경제의 추가 악화 여부가 선진국으로의 전이 여부를 결정짓게 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이 7%대 성장률만 유지해 주면 신흥국들이 경상수지, 외환보유고 등을 확충하며 경제가 다소나마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아르헨티나 페소화 등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에 따른 엔화가치의 변화 또한 중국 경제 못지 않은 변수로 꼽힙니다.



<인터뷰> 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거시정책실장

"신흥국 불안 장기화 속에 엔고현상 나타나면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반기겠지만 또 하나 우려되는 것이 일본의 아베노믹스가 엔저 통한 경기 회복에 바탕을 두고 있는 만큼 일본 경기까지 다시 침체되면 상당히 큰 파장이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수 등을 감안할 때 경상수지와 원·엔 환율 적정수준 유지,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대비한 외화유동성 확보 등 세부 대책 마련과 정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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