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올들어 처음으로 상승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이끌었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며 약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도 경제지표 호조와 재닛 옐런 차기 미국 중앙은행 의장 인준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다. 새해벽두 '쇼크'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국내증시도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된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기온이 오늘(8일) 밤부터 추워져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낮 한파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크다.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뉴욕·유럽증시, 동반 상승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로 반등에 성공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5.84포인트(0.64%) 뛴 1만6530.94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1포인트(0.61%) 높은 1837.8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9.50포인트(0.96%) 오른 4153.18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증시도 '비둘기파'인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차기 의장 인준 소식 등에 상승했다.

◆ 국제유가, 새해 첫 상승 마감…금값 이틀째 하락

국제유가는 북미대륙을 뒤덮은 한파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4센트(0.3%) 뛴 배럴당 93.67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6거래일 만이자 새해 처음으로 상승했다.

금값은 달러화의 강세 등의 영향으로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2월물 금은 전날보다 8.40달러(0.7%) 빠진 온스당 1239.6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 이건희, 신년만찬서 무슨 얘기할까…9일 사장단 만찬 주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9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사장단과 신년 만찬을 주재한다.

이 회장의 73세 생일인 이날 열리는 신년 만찬에는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 등 자녀도 참석할 예정이다.

◆ 정개특위소위, 기초자치 정당공천폐지 논의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8일 오후 지방선거관련법소위원회를 열어 기초자치단체선거의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본격 논의한다.

지방선거관련법소위(위원장 민주당 백재현)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폐지를 골자로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비롯해 총 6건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다.

◆ 安측, 대구서 신당 설명회…노前대통령 묘역도 참배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8일 여당의 텃밭인 대구를 찾아 신당 설명회를 갖는다.

안 의원을 비롯해 새정추 지도부는 대구 설명회를 마친 뒤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 오늘 일부지역 눈·비…밤부터 강추위 예상

8일 오전 출근 시간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의 경우 -2∼3도를 기록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일부 지역에는 산발적으로 비 또는 눈이 오겠다.

밤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강추위가 오겠고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9일 아침 최저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추위는 10일까지 이어지겠으며 11일부터 누그러져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