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EU와 이란의 핵협상 대표가 이번 주 안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서방 국가와 이란간 핵문제 합의에 따른 이행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의 대변인은 EU 협상 대표인 헬가 슈미트와 이란 측 파트너인 압바스 아락치 외무차관이 만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대변인은 정확한 회동 일자는 밝히지 않았으나 EU 외교소식통은 오는 9일과 10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 외무부의 마르지 아프캄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P5+1)을 대표하는 EU와 이란의 협상 대표가 9∼10일 제네바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아프캄 대변인은 “이틀간의 협의는 정치적 결정으로 미뤄진 한두개의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