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2시간 이상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민주노총 수색 작전을 벌였지만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에는 끝내 실패했다. 철도파업 후유증을 더축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 내부적으로는 '작전 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불가피해 보인다.

현대그룹이 주축 계열사인 현대증권을 비롯해 금융계열사 3개사를 매각한다. 3조3000억원에 달하는 고강도 자구계획이다. 현대상선에서 비롯돼 확산 조짐을 보이는 재무구조 부실 문제에 대해 빨리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길게 끌었다가는 그룹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깔렸다는 해석도 나온다.

◆ 민노총 공권력 투입 '허탕'…철도파업 후유증 키워

경찰이 22일 철도파업을 주도한 김명환 위원장 등 핵심 노조 수뇌부 9명을 체포하기 위해 서울 중구 민노총 사무실을 수색했지만 무위로 끝났다.

이날 경찰이 수색한 민노총 본부는 1995년 이후 한 번도 공권력이 발을 들이지 못한 '노동운동의 성지'로 경찰도 부담이 없지 않았을 것이지만 "명백한 불법 파업을 저지른 범법자를 체포하기 위해 못 갈 곳은 없다"며 40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과감한 진입 작전에 나섰다.

◆ 현대그룹 3조3000억 고강도 자구책 마련

22일 확정한 현대그룹의 자구계획안에는 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내용이 포함된 데다 규모도 당초 금융권 주변에서 예상했던 1조원대를 크게 웃돈다.

특히 현대증권을 비롯한 3개 금융계열사를 모두 처분해 그룹의 한 축을 담당해온 금융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한 데는 신속한 경영 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 올해 '최대 대박' 주식부자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

올해 보유주식 평가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주식부자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주식 평가액 증가율 2위도 네이버 창업멤버인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차지했다.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선전과 NHN의 분할 재상장 성공으로 '대박'을 터뜨린 결과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해진 의장이 보유한 네이버 외 1개사의 지분평가액은 지난 19일 종가 기준 1조192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5074억원보다 무려 6751억원(133.0%)이 늘어난 금액이다.

◆ 국회, 오늘 10개 상임위 가동…정보위, 국정원 현안보고 청취

국회는 23일 정보위원회와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비롯한 10개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와 소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법률안에 대한 심사를 계속한다.

정보위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정부 부처의 사업별 예산을 심사하는 데 이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 정권의 장성택 처형과 이에 따른 대응 방안 등 현안 보고를 받는다.

◆ 출근길 추위 누그러져…낮부터 평년기온 회복

23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서울·경기도는 출근시간대에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가시거리가 20㎞ 내외로 차량 운행에 큰 불편이 없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지역 기온은 -1.2도였고 철원 -6.2도, 파주 -5.5도, 춘천 -4.4도, 수원 -0.7도, 청주 -0.2도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당분간 큰 추위 없이 평년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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