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멤버 김재중. 김재중이 JYJ라는 이름이 아닌 ‘가수 김재중’의 이름으로 일본 오사카를 방문했다. 17일과 18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중앙구 오사카죠 홀에서 2013 김재중 첫 번째 앨범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 오사카(2013 Kim Jae Joong 1st Album Asia Tour Concert in Osaka)가 열렸다. 이번 콘서트에는 총 2만2000명의 관객이 참석해 김재중과 호흡했다.







솔로 미니 앨범 ‘아이(I)’로 올해 활동의 문을 연 김재중은 데뷔 이후 발표된 첫 번째 솔로 앨범에 록이라는 장르를 담아 화제를 모았다. 아이돌이 록을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획기적이었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김재중은 선주문 12만장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록 장르의 가능성을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 리패키지 앨범 ‘와이(Y)’ 역시 누적판매량 총 20만 장을 기록을 세웠다.



이후 김재중은 솔로 첫 정규 앨범 ‘WWW: Who, When, Why’를 발표하며 더욱 더 자신의 음악에 몰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재중은 사랑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세 단어 Who, When, Why로 앨범 명을 정하고 총 13곡의 수록곡 중 10곡의 작사에 참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랑의 철학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재중의 정규 1집은 공개되자마자 12개 국가의 아이튠즈 1위는 물론, 유럽과 남미 대륙을 포함해 총 34개국에서 차트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스타임을 제대로 증명해냈다.



앨범을 발표한 김재중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아시아투어로 향했다. 지난달 2일과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요코하마(일본) 난징(중국) 오사카(일본)까지 섭렵했다. 특히 김재중은 일본 요코하마 스태디움에서 솔로가수로 이틀 동안 총 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현지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JYJ의 멤버로서 뿐만 아니라 솔로 활동까지 제대로 해내고 있는 김재중. 이는 이 시대 아이돌로 살아가고 있는 후배 가수들에게 올바른 본보기가 되고 있다.







또한 김재중은 록 앨범 발매로 남성들의 마음까지 얻으며 뮤지션으로서 더욱 성장하고 있다. 김재중은 오사카 공연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에서 활동을 한 적이 없는데도 1/5 정도는 남성 팬이다. 다섯 명 중 한명은 남자라는 말이다. 어느 나라를 가도 록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는 남성이 많다. 아마 이번 앨범 때문에 남성 팬들이 많이 생긴 게 아닐까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오사카 공연에는 많은 남성 팬들이 발걸음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1년 간 세 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미니앨범 ‘Your, MY and Mine’과 정규앨범 ‘WWW: Who, When, Why’로 아시아투어까지 펼쳤던 김재중의 티켓 파워는 이미 확인된 상태. 이제 김재중은 내년 1월 4일 부산을 거쳐 광주(11일) 대구(18일)를 찍고 25일과 26일 서울로 향한다. 공연 팀도, 스태프도, 여기에 본인까지 만족하는 공연. 좋아하는 음악적 색깔을 찾고 점점 더 성장하고 있는 데뷔 10년차 김재중. 이제야 노래를 하는 힘을 찾았다고 말하는 그의 다음 솔로 앨범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또 얼마나 놀랄만한 것들을 늘어놓을지, 또 어떤 새로운 비주얼을 만들어낼지.(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오사카(일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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