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RB)가 양적 완화 규모를 100억달러 축소한 것은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하고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불안감과 쏠림현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니터링은 강화할 방침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축소규모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 만큼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외환과 금융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도 사무처장 주재로 대응회의를 열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관련기관과 협조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전 8시 통화안정대책반회의를 열어 양적완화 축소의 영향을 분석하고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동향과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한은은 이번 결정으로 일본 엔화 약세가 심화될 것으로 보고 그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달러-엔은 양적완화 축소가 결정됐다는 소식에 뉴욕시장에서 장중 한 때 1달러에 104.36엔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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