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5일 475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201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전체 승진 규모는 작년보다 10명 줄었지만 외부 경력직 출신 임원 승진자는 141명에서 150명으로 늘었다. 순혈주의 탈피를 인사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전체 승진자 중 외부 출신 비중이 31.6%로 사상 처음 30%를 넘어섰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가 실력을 발휘하면 과감히 승진시키는 관행이 자리잡은 데 따른 현상이다.

성과주의 인사에 따라 승진 연한보다 1년 이상 빨리 진급한 발탁 승진자는 85명으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여성 및 외국인 승진 임원도 각각 15명, 12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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