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 강동진의 멘토컨설팅



버크셔리치 강동진> 지금 세계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갔는데 일찍 조정 국면에 들어간 곳은 2주 정도다. 그 외의 나라들도 일주일 조정에 들어갔다.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시장은 2년 최대치도 보이고 전반적으로 괜찮은 흐름이다. 유동성의 최근 동향을 보면 미국의 달러화, 유럽 쪽도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던 PIIGS 국가 쪽으로 자금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코스피지수를 비롯한 우리나라 시장의 동향도 조정 국면, 일주일 정도 조정에 들어간 상태다. 조정 국면이 언제까지 진행될지에 대해서 관심이 있겠지만 이것은 미국의 연방정부 일부 기능 축소와 일정 부분 맥을 같이 한다. 이번 주에도 이런 과정이 전개될 텐데 다른 내용은 그동안 2주 정도는 경제지표가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시기라고 했는데 이제는 그것이 지나가고 이번 주부터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시기다.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 동향이 최근 3주 정도 조정을 보였다. 채권수익률의 하락인데 이것은 전반적으로 미국의 유동성 공급 축소와 관련된 정책 이슈와 연동된 면이 있었다. 한때는 3%까지 급등했다가 3주 정도 조정했다. 내리는 방향이 채권시장의 강세 현상이니까 유동성의 위축현상하고도 관련이 있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 이 지표가 1.7% 급반등했다. 오를 자리에서 반등을 했으니까 그동안 들어왔던 그레이트 로테이션에 대한 기운이 조금씩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부터는 한편에서는 미국 정부의 기능 정지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그것이 지나고 나면 다시 그레이트 로테이션에 대한 기운이 살아날 것이다. 이머징 마켓으로 이동하는 유동성의 흐름의 변화를 보면 최근에 아주 빠르게 반등하다가 주춤했는데 기술적 분석에서 역헤드&숄더가 보인다.





이것이 점점 반등하려고 하고 있는데 이것은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 동향하고도 같은 방향이다. 그래서 이머징 마켓으로 약 2, 3조 정도는 유동성이 위축됐는데 다시 공급하려는 채비를 하고 있다. 달러화는 세상이 시끄러우면 강세 방향이다. 그리고 미국의 통화 공급과 관련된 일련의 정책들도 역시 달러화를 강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다.





사실은 그동안 약 6개월 정도는 달러화가 약세 방향이었다. 달러화의 약세는 돈이 많이 풀린 것도 있고 미국의 달러화가 바깥으로 많이 나간 것도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약세 방향이었는데 지난 주말에 0.4% 정도 오르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하방 방향이다. 달러화를 통해서 불안기류나 안전자산으로의 유동성 환류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





미국 증시는 조정을 보인 것 같은데 조정의 폭이 그렇게 크지 않다. 그렇다고 지수가 오르기는 어려운 구조다. 유동성이 잠복한 상태인데 주변에서 안 좋은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투자들이 관망하고 있다. 업종 별로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볼 필요가 있는데 지난 1년 동안 미국 주요 업종들의 주가 동향을 보면 지난 가을부터 올 가을까지 동향에서 소비재 쪽이 제일 많이 올랐다.





1년 동안 30% 가까이 급등했다. 산업재가 의외로 많이 올랐다. 철강 종목 쪽은 빼고 유화 소재 같은 쪽이다. 이 종목군의 업종별 수익률도 약 28%에 이르는 상태고 이 2개의 업종은 거의 최고치 근방에 이른 상태다. 헬스케어 업종은 최근에 오바마 케어로 논란의 중심에 있지만 역시 1년 동안 대단히 많이 올랐다.





금융업종은 지난 8일까지는 24%까지 올랐다가 가을 되면서 주춤하고 있다. 10%의 조정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유동성 구조의 축소와 일맥상통한다. 기술주의 동향도 꾸준히 오르고는 있다. 지금 약 18% 올랐는데 이것이 최고치다. 기술주는 애플 때문에 많이 못 오른 부분도 있지만 종목 별로는 1년 내내 잘 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쪽이 기초소재 쪽, 주로 철강소재가 들어가 있는 쪽인데 기초소재와 증권시장이 좋으면 별로 좋지 않는 유틸리티 업종이 상대적으로 약했다. 미국의 최근 동향을 보면 지수가 움직이기 어려우니까 종목 장세를 자주 소개하는데 이 종목이 오른 것을 보면 놀랍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약 4배 가까이 올랐다. 이것이 거품이다, 아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종목인데 지난 이틀 동안 화재사고로 인해 10% 폭락했는데 지난 금요일 다시 4% 이상 급등했다. 역사상 최고치 근방에 있는 것이 보인다.





ASML이라는 반도체 나노공장의 대표 종목 역이 사상치 그대로 가고 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 역시 2% 이상 올라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와 같이 반도체 관련된 종목 중에서 나노공장과 관련된 쪽, DRAM과 관련된 종목은 대단히 잘 가고 있다. 썬에디슨이라는 태양광 쪽의 소재와 관련된 종목인데 여기도 역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퍼스트 쏠라도 잘 오르고 있다. 크리라는 LED 관련 종목은 최근에 급등세가 아주 돋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녹색에너지와 관련된 종목들도 개별 종목 중심 중에서 선도에 있는 업종이다. 지금 지수 관련주가 쉬는 동안 개별 종목군들은 성장형 중심으로 잘 가고 있다.





증권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떻게 보면 자급자득인 면도 있지만 어려운 과정의 요인을 찾아보면 여러 가지가 있다. 문제는 이 요인이 제대로 분석이 안 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도 헤매게 된다면 어려움이 정말 오래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세계 금융시장의 환경에 빨리 따라간다면 창조적 파괴의 과정도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코스피 동향은 조정에 있다. 최근 움직임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일부 종목이 올라서 이런 것이다. 그런데 이면에 보면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빼고 나면 대기업 그룹들이 어려운 과정에 있다.





예를 들어 중견 이하의 종목군들, 업종들은 거의 사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동양그룹 사태를 보더라도 우리 시장에서의 종목군들이 투자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그렇다면 역시 지수 관련주를 맹목적으로 사기에는 어려운 구조다. 그래서 오히려 삼성전자와 자동차 그리고 새로운 성장을 하고 있는 소형주들을 모아놓고 보면 투자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그래서 당분간은 그쪽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조정이 언제까지 갈 것이냐면 다음 주에 미국 정부 기능의 일부 축소가 일단락되는 상태이니까 이번 주까지는 이 조정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종목 쪽에서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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