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데일리 이슈 리포트

교보증권 김형렬> 최근 일본증시의 오름세가 나타날 때 그만큼 2020년 하계올림픽으로 일본이 선정될 확률이 높다는 기대들이 강했다. 최근 영국 베팅 업체에서도 이번 개최지 후보로 논의됐었던 이스탄불, 마드리드, 도쿄 등에 대한 배당률에서 도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예상할 만큼 가능성이 높았다.

일반적으로 올림픽과 경제의 순기능에 대한 효과는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이 강하다. 물론 올림픽을 개최한다고 해서 흑자 올림픽이 된다는 보장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장이나 선수촌 건설 등과 같은 다양한 기관, 시설의 건설은 분명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의 압승에 이어서 이번 일본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아베 부는 다시 한 번 아베노믹스에 대한 추진력과 지원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그만큼 현재의 경기부양정책에 힘을 받을 가능성이 강하다고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아베 정부가 강조해왔었던 엔화약세정책에 대해서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런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 엔화의 약세가 보다 확산될 수 있느냐의 부분인데 이에 대해서는 국내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

현재 정부가 통화약세정책을 피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할 필요가 있지만 경제가 회복된다는 것은 해당국의 통화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부양정책을 씀으로써 일본 경제가 살아날 경우 엔화의 약세가 영원히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단기적으로 하계올림픽 개최지로써 선정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에서의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2020년이면 앞으로 7년 넘게 남은 기간이 있는 만큼 당장 이 이슈가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가져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8월 무역수지는 예상치였던 200억 달러를 훌쩍 넘는 28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서 가장 큰 흑자였다. 특히 수입에 대한 증가가 제한됐고 오히려 수출에 대한 증가로 인한 대외 수지 흑자가 나온 점은 분명히 긍정적이다. 이런 결과는 지난 주 미국 무역수지가 발표됐을 때도 어느 정도 감지되었다.

오히려 반대로 미국은 8월 무역수지가 적자폭이 확대되었고 이중 대중 무역수지의 적자폭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이미 예고함으로써 전반적으로 중국의 수출경기가 조금씩 개선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가질 수 있다. 이런 여건은 단순히 교역환경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투자활동,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계속 감지될 가능성이 있다. 올 상반기 이후 계속 시장에 제기되었던 것은 선진국의 쪽의 경기회복 시그널이었다.

상반기에는 미국 경기에 대한 관심이 강했고 여름 이후로는 유로존 경기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데, 이렇게 순차적인 선진국 경기의 회복이 나타난다는 것은 일정 기간의 시차를 두고 신흥국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크다. 다시 말해 올해 선진국 경제가 좋으면 내년 신흥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강화될 수 있다.

결국 올해 2분기까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계속 의식해왔던 중국 모멘텀 측면에 있어서는 연말까지 기대 요인이 강화되었고 최근 PMI를 포함한 월간 경제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전반적으로 3분기, 4분기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될 수 있다. 최근 중국의 성장둔화 우려로 인해 다소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던 중국 관련주들에 대해서는 다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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