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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연 록밴드의 대마초 혐의로 결방이 우려됐던 Mnet 〈MUST 밴드의 시대〉(이하 밴드의 시대)가 그대로 방송된다.

Mnet 측은 “오는 7월 9일 화요일 오후 11시 마지막 결승을 앞두고 있는 〈밴드의 시대〉 방송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갤럭시 익스프레스를 비롯해 데이브레이크, 로맨틱펀치가 결승에 진출했으며 녹화를 끝낸 상태다. Mnet 측은 “〈밴드의 시대〉에 출연 중인 3인조 록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멤버 이주현이 대마 흡연 혐의로 체포되기 전인 지난 7월 1일 월요일에 이미 녹화를 마쳤다”고 전했다.

〈밴드의 시대〉 제작진은 “4일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이주현이 구속된 것에 따라 시청자의 정서를 고려해, 갤럭시 익스프레스 출연분 중 나머지 두 멤버를 제외하고, 이주현의 출연 분량을 편집해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승 방송 때 자막을 통해 해당 방송이 미리 녹화된 것임을 고지하고 양해를 구해 시청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다.

지난 5월 21일부터 Mnet에서 방영 중인 〈밴드의 시대〉는 록밴드의 퍼포먼스를 탁월하게 잡아내며 음악관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무대 연출에 있어서 밴드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전에 볼 수 없었던 멋진 그림을 잡아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제작진은 “결승 공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데이브레이크, 로맨틱펀치와 파이널 녹화를 찾아준 관객들 그리고 방송을 기다린 시청자들을 고려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밴드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시청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자 하는 〈밴드의 시대〉의 기본 취지에 입각해 결승 방송을 진행하며 Mnet은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음악 활성화와 건전한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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