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의 ‘미스터 온조’ 창작뮤지컬계 희망 될까

[연예팀] 뮤지컬 ‘미스터 온조’가 객석을 압도하는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매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7월26일 막을 올린 ‘미스터 온조’는 숱한 라이선스 공연들 사이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뮤지컬이다. 고구려 주몽의 세 번째 아들 온조의 운명을 주제로 엇갈린 길목에서 강한 끌림에 이끌려 천명의 열쇠를 지닌 달꽃무리를 만나는 이야기를 다뤘다.

온조 역으로는 꾸준히 쌓아온 연기력과 인정받은 가창력을 갖춘 가수 홍경민이 발탁됐다. 그의 매력적인 보이스는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 갈채를 받고 있다.

같은 역할을 맡은 배우 김민철 역시 신예답지 않은 뛰어난 무대 장악력으로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8월15일 뮤지컬 데뷔 무대이자 첫 공연을 기다리는 중인 익사이트 민후의 활약 역시 기대된다. 매일 공연장을 찾아 선배들의 무대를 모니터하면서 끊임없이 캐릭터를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가 크다.

운명을 타고난 달꽃무리 역을 맡은 박소연은 뛰어난 가창력과 특유의 맑은 음성으로 뮤지컬 배우다운 기량을 선보였다. 더블 캐스팅된 쥬얼리의 박세미는 앨범활동으로 바쁜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그만의 달꽃무리를 재연해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배우들이 직접 뽑은 공연의 명장면과 관람포인트도 인상적이다. 박세미는 한 인터뷰를 통해 “극 중간 중간 온조와의 키스신을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또한 각 캐스트의 매력을 비교하며 관람하면 극에 몰입하기 더욱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경민은 “시대극이 무겁고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달꽃무리와의 사랑과 따뜻한 왕 온조에 집중해 봐 달라”며 본인의 캐릭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뮤지컬을 관람한 관객들은 무대의 웅장함과 배우의 개성있는 캐릭터에 반해 자신의 SNS와 블로그를 통해 감동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남녀간의 사랑뿐 아니라 백성에 대한, 인간에 대한 다양한 사랑이 느껴진다”, “엄마와 딸이 함께 보아도 좋은 공연”, “스토리텔러 같은 음악과 노래가 참 좋다”는 것이 관객들의 평가다.

한편 홍경민, 박소연, 이기동 등이 열연하는 뮤지컬 ‘미스터 온조’는 7월26일부터 9월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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