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는 침체에 빠진 국내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들을 기획시리즈를 통해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여덟번째 시간인 오늘은 위기에 처한 국내증권사의 리스크 해소 방안을 점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 62개 증권사의 순이익은 1조 2400억원 수준으로 1년전보다 44% 급감했습니다.



국내증권사 4곳중 1개 꼴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재정위기가 여전히 진행중인 가운데 미국이 출구전략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국내증권사들의 실적은 악화일로에 있습니다.



시장 침체와 미국 출구전략에 따른 채권 금리 폭등에 따른 손실까지 떠안게 되면서 증권업계 생존이 불명한 상황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부랴부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미국 출구전략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스트레스테스트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금감원 관계자

"(증권사들의) 채권보유 현황하고 금리 움직일 때 스트레스테스트 손실현황을 받았다.

최종안이 확정은 아직 안됐구요. 진행중이구요, 지난주 금요일까지 자료를 다 받아서 작업 진행중에 있습니다. (자산건전성에는 문제없다는 보도는) 틀린내용은 아니다"



금감원은 국내증권사들이 보유한 채권 80%가 상위 10대 증권사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튼튼한 대형사는 채권가격 하락에 따른 충격을 흡수 할 만 하다고 평가입니다.



하지만 지난 3월말 기준 국내증권사들이 보유한 채권규모는 134조원.



증권사 총자산의 절반이상이 채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을 보유한 증권사들이 손실을 떠안아야하는 구조입니다.



증권사들의 자산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하더다도 채권값 하락으로 인한 손실과 실적부진은 피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자산 쏠림현상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흡수할 방법은 없을까 ?



[인터뷰]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업무영역 확대 중에서 증권사 향후에 주력해야할 부문이 자산관리를 많이들 얘기했었고 그동안 그쪽으로 많이 노력했구요. 위험을 더 져야하는 그런 사업에 뛰어들수 있구요. 그럴수록 향후 위험관리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증권사의 경쟁력중의 하나다.



수수료 경쟁에서 벗어나서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하고 서비스 질적 향상을 통해 위탁매매 중심의 수익구조를 전환해 개별 증권사별 특화된 전문성를 추구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증권업은 지속가능한 자본시장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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