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역할 잘 못하고 있다' 77%


국민 열에 여섯명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전주대비 9%P상승한 수치로, 박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최고치의 긍정평가다.


5일 한국갤럽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전국의 성인 남녀 1212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63%는 긍정 평가했고 16%는 부정 평가했으며 21%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취임 19주차인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9%P 상승, 부정 평가는 5%P 하락해 취임 이후 긍정 평가는 최고치, 부정 평가는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의 이같은 지지율 상승은 지난 달 말 중국방문의 성과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 759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처음으로 '외교·국제 관계'(19%)가 1순위에 올랐으며 그 다음은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6%)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4%), '대북 정책'(12%) 순으로 답했다.


요즘 국회가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77%로 나타나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직업별 등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현재 국회가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주요 지지정당별로도 새누리당 지지자(501명)의 76%, 민주당 지지자(234명)의 85%,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422명)의 72%가 현재 국회의 역할 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17%다.


조세일보 / 최종건 기자 jkchoi@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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