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은행(Global systemically important banks, G-SIB)을 선정하는 기준이 새로 바뀐다.


G-SIB란 규모가 매우 커 갑자기 경영이 어려워질 경우, 대량의 지급불능 사태에 빠지거나 실물경제로 전이될 수 있는 대형 은행들을 말하는데,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규제가 강화됐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일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G-SIB' 기준을 개정했다.


미국의 씨티그룹과 독일의 도이체방크를 포함해, HSBC, 바클레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중국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 28곳이 지난해 선정된 가운데 앞으로는 75개 대형 은행들이 G-SIB의 후보로 지정된다. 이들은 BCBS가 정한 지표들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G-SIB 리스트는 기관투자자나 해외 투자자의 정보로 활용되기도 한다.


은행의 입장에서 볼 때 대외 신인도를 높일 수 있지만 현금을 쌓으면서 투자를 줄여야 하는 단점이 있다.


G-SIB로 선정되면 바젤3 기준에 따라 자본을 더 쌓아야 하며, 국제적으로 엄격한 규제를 적용받는다.


예를 들어 부채가 없는 현금성 자산(보통주 자본)을 바젤3 기준보다 1~3.5% 더 축적해, 위기 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일정한 수준 이상의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손실 흡수 능력을 높여 놓는 것이다.


G-SIB 선정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


한편, 금융 당국은 국내의 주요 시중은행 중 'D(domestic)-SIB'를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D-SIB 선정은 각국의 금융 당국이 국제 기준을 바탕으로 하며, D-SIB로 지정된 은행이 G-SIB로 지정될 수도 있다.



































































2012년 11월 G-SIB 명단


G-SIBs

Citigroup
Deutsche Bank
HSBC
JP Morgan Chase
Barclays
BNP Paribas
Bank of America
Bank of New York Mellon
Credit Suisse
Goldman Sachs
Mitsubishi UFJ FG
Morgan Stanley
Royal Bank of Scotland
UBS
Bank of China
BBVA
Groupe BPCE
Group Créedit Agricole
ING Bank
Mizuho FG
Nordea
Santander
Sociéetée Géenéerale
Standard Chartered
State Street
Sumitomo Mitsui FG
Unicredit Group
Wells Fargo



조세일보 / 김노향 기자 flower@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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