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불패'의 저자 유재원씨4회 테샛 여름캠프서'직강'

[기획] "명문대 가려면 7의 법칙에 집중하라"

‘공부불패’의 저자 유재원 국회사무처 법제관이 8월4일 제4회 한경테샛 경제리더스 캠프에 강사로 초빙됐다. 테샛캠프는 경제·경영분야를 전공하려는 고교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참가해보고 싶어하는 고교 최고의 배움캠프. 8월2~4일 동국대 캠퍼스 경영대학 L101 강의실에서 열린 테샛 여름캠프는 조기에 마감되는 성황을 보였다. 경제·경영분야 교수들의 강의, 명문대에 다니는 12명의 막강 대학생 멘토링, 힐링강연 등 2박3일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유재원 씨의 강연은 테샛캠프가 마련한 히든카드라고 할 수 있다. 유 강사는 생글생글 지면을 통해 그날 강연할 ‘공부의 법칙’ 내용을 살짝 맛보기로 내보였다.

(1)‘꿈은 공부의 필수조건이 아니다.’

꼭 꿈이 있어야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꿈과 공부는 선후 관계가 정해져 있지 않다. 꿈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사실 공부를 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 ‘새로운 세대가 온다’의 저자인 대니얼 핑크는 “젊은 나이에는 계획을 세우지 마세요. 세상은 너무 복잡하고 빨리 변해서 절대 예상대로 되지 않습니다. 대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시도해 보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공부는 그 자체로 훌륭한 동기이자 목적이 될 수 있다. 꿈이 없다고 실망하지 말고 일단 공부 버튼을 눌러라. 그럼 꿈은 운명처럼 찾아온다

(2)기꺼이 마마보이가 되어라

[기획] "명문대 가려면 7의 법칙에 집중하라"

서울대생은 마마보이, 파파걸이라는 속설이 있다. 정말 속설대로 서울대생은 엄마, 아빠 말을 잘 듣는 마마보이, 파파걸일까? 서울대생 누구도 스스로 마마보이, 파파걸임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 누구보다도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하지만 부모 말이라면 쌍심지를 켜고 반발부터 하는 학생들과는 달리 부모와 자주 대화하고 어떤 일이든 부모와 상의하고, 부모 말을 경청하는 것을 마마보이, 파파걸이라고 한다면 서울대생은 분명 마마보이, 파파걸이다. 서울대생치고 부모 말을 잘 듣지 않은 학생은 거의 없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공부를 잘하려면 엄마, 아빠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여기서 공부법칙이 나온다. 바로 본인 의지 40%, 부모님의 격려와 후원 40%, 선생님과의 교재가 20%다.

(3)오답노트 함부로 만들지 마라

공부비법으로 자주 소개되는 것 중 하나가 오답노트다. 오답노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오답노트를 만드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안내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시험을 볼 때 꼭 예전에 틀렸던 문제를 또 틀리기 쉽다. 틀린 문제를 또다시 틀리지 않으려면 왜 틀렸는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 하지만 내 주변에서는 그 중요한 오답노트를 열심히 만드는 친구를 본 적이 없다. 나 또한 서울대에 왔지만 오답노트를 만드는 데 열을 올렸던 적은 없다.

(4)거북이보다 토끼에게 배워라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해서 거북이가 이겼다는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공부도 거북이처럼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조급해 하지 말고 거북이처럼 천천히, 차근차근하게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는 강조도 잊지 않는다. 틀린 말은 아니다. 공부는 누가 더 지치지 않고 오래 하느냐의 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토끼 같은 민첩함은 필수다. 효율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가까이 있는 토끼를 찾아라. 주변에서 롤모델을 찾는 게 급선무다.

(5)공부시간은 줄여도 잠자는 시간은…

사당오락. 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말이다. 공부해야 할 양은 많고, 경쟁은 치열하고, 시험을 보기까지의 시간은 정해져 있으니 잠을 줄이지 않고는 방법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도 그렇고 다른 서울대생들도 대부분 사당오락, 삼당사락이 불변의 진리였다면 모두 서울대 문턱도 밟지 못했을 것이다. 대부분 공부 때문에 잠을 줄이지 못했던 잠꾸러기였다. 인간의 뇌는 수면이 중요하다. 잠을 충분히 자야 똑똑해진다. 휴식도 공부다.

(6)글에 익숙해지면 공부가 쉬워진다

책을 많이 읽는 학생이 공부도 잘한다. 아마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보았을 것이다. 책을 많이 읽으면 확실히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어렸을 때부터 독서량이 공부하는 데 중요한 자양분 역할을 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우선 쉽고 재미있는 책부터 읽어 글과 친해져라. 여러번 반복해서 읽는 것도 방법이다. 역사소설책부터 시작해 점차 사회과학서적이나 다른 책으로 옮아가라.

(7)무리한 계획을 세워라

공부를 잘하는 학생치고 아무런 계획 없이 무작정 공부하는 학생들은 거의 없다. 계획에 맞춰 공부하는 습관에 익숙하다. 서울대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공부 계획은 ‘빡세게’ 잡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더라도 100% 달성하지는 못한다. 계획에 나를 맞추는 독함이 있어야 한다.


유재원 씨는…23세 사법시험 합격한 '공부 노하우' 달인

[기획] "명문대 가려면 7의 법칙에 집중하라"

‘이것저것 알고 싶은 건 많다.’ ‘하지만 억지로 하는 공부는 싫다.’ 저자는 자신있게 이렇게 말한다. 유재원은 서울대 인문대학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23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후 서울대 법학대학을 다시 들어가 졸업했다. 대학을 두 번 들어간 것이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현재 변호사, 변리사, 세무사, 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 법제관이기도 하다. 특이한 공부의 이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우는 것을 좋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에 남다른 소질이 있으며 조세 노동 관련 법률을 더욱 깊이 공부하고 있다. 인문학에 두루 관심이 많은 그는 2004년부터 월간잡지 ‘고시계’에 ‘법학도의 문화칼럼’을 쓰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 신문의 고정필자로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인문학 두드림 콘서트’ ‘별별 법 이야기를 들려줄게. 변호사 아빠가 쓴다’ ‘로스쿨생을 위한 리걸 마인드’를 썼다. 8월4일 한경테샛 경제리더스 캠프에서 어떤 얘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된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