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다소 쉬운 A형의 영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B형에 비해 11점이나 높았다. 이에 따라 11월 수능에서 영어 A형으로 옮겨가는 수험생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어 영어 수학 세 과목에서 예전 수준인 B형과 다소 쉬운 A형 등 선택형으로 처음 치러진 6월 모의수능에서 두 유형 간 표준점수 분포는 비슷하게 나타났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1등급 커트라인(표준점수)은 △국어 A형 126점, B형 127점 △수학 A형 137점, B형 137점 △영어 A형 136점, B형 132점이다.

표준점수 최고점(원점수 만점자)의 경우 영어 A형은 147점까지 치솟았으나 B형은 136점으로 11점 차이를 보였다. 영어 A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B형보다 높게 나온 것은 A형 응시자들이 대부분 하위권이어서 만점자 성적이 평균에서 멀리 떨어졌기 때문이다. 영어 A형의 만점자는 243명(0.23%)으로 다른 영역에 비해 매우 적었다.

비교적 선택이 자유로운 영어에서 A형 응시자가 얼마나 될지는 여전히 예측하기 쉽지 않다. 대학들이 B형에 5~30%의 가산점을 주고 있어 중위권 수험생은 B형에서 A형으로 옮겨갈 때 받을 수 있는 표준점수와 B형에 남아 있을 때 받을 표준점수 및 가산점 가운데 어떤 게 유리할지 따져볼 것이기 때문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