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데일리 이슈 리포트

교보증권 김형렬> 지정학적 리스크나 여러 정책 불안감이 시장에서 제기되는 것은 쉽게 해소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미 이집트 소요사태와 관련된 부분 등을 글로벌 금융시장이 겪어왔고 포르투갈의 연정구성에 대한 어려움 역시 지난해에도 여러 번 확인해왔기 때문에 이 같은 악재에 대한 확산 우려에 대한 불안감은 그다지 크지 않다.

오히려 이집트의 중동지역 내의 지정학적 리스크 대신 어제는 개성공단에 대한 남북 간 회담 가능성이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요인으로 작용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이런 점에 대해 더 주목했다. 결국 7월 첫 주 시장은 기술적 급등에 따른 단기적인 부담을 받아왔지만 돌발적으로 등장한 시장변수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지난달에 가장 큰 공포를 가졌던 것은 연준이 출구전략에 대한 계획을 밝혔기 때문에 글로벌 중앙은행이 이에 대해 동조할 것이냐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글로벌 국채금리가 동시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는 것은 각국 중앙은행에 미국의 출구전략에 순응할 수밖에 없다는 불안감이 엄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가장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유럽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의지 자체가 다시금 확인되고 있고 다시 국채시장이 불안해질 때는 지난해와 같은 국채매입 의사를 보여줬다는 점은 앞으로 미국이 출구전략을 진행시켜가는 기간 동안 다른 중앙은행들은 유동성 축소에 대한 충격을 상쇄하기 위한 노력을 당분간 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는 다시 말해 향후 금리에 대한 디커플링 발생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이다.

결국 시장에서 주목해야 되는 것은 ECB가 FRB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는 점이다. 결국 FRB 역시 QE 중단에 따른 명확한 기준과 향후에 대한 체계적인 방법 내지는 일정 등을 소개해줌으로써 시장 심리를 되잡아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상태다. 이런 과정은 이달 중순 발표되는 지난달 FOMC 의사록과 다음 달 초에 열리는 8월 FOMC 내용에서 조금 더 구체화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 실적에 대해 워낙 설왕설래하는 상황인 만큼 단정적으로 추정하기는 쉽지 않다. 현재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약 9조 6000에서 10조 5000 정도로 형성되어 있는 상태다. 어제까지는 약 9조 8000 정도라는 의견이 시장에 지배적이었다. 물론 이 같은 영업이익 수준에 대한 결과도 중요하지만 조금 더 주목 받는 것은 마진율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다.

최근 외국계 증권사들의 부정적 의견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부분 수익성이 약화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S4 판매대수를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더 늘었다는 의견이 많다. 둘 중 하나의 의견만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본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성이다.

물론 여기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점검해야 할 변수는 있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분야와 같은 다른 사업 부문별 실적에 대한 개선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그 결과에 따라 다시금 휴대폰 중심으로 IT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되는지, 아니면 이제는 휴대폰에 대한 과도한 비중보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다른 성장산업에 웨이트를 변경해야 되는지를 판가름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총량 기준에 대한 실적뿐만 아니라 사업 부문별 실적에 대해서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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