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패션업계가 시원함을 내세운 `네이밍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발부터 청바지·가방·속옷까지 `쿨'을 강조한 여름 마케팅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탈리아 감성의 패션 브랜드 브루노말리는 이탈리아어로 여름을 뜻하는 `에스티보' 라인을 출시했다.

이름처럼 시원한 느낌의 에스티보 라인은 브루노말리의 스테디셀러인 파코 백팩과 데일리 U백을 가벼운 면 감촉의 폴리트윌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다.

루릭 코리아에서 출시한 2013년 신상품 `마르2'는 스페인어로 바다를 뜻한다.

마르는 이름처럼 바다에서 편하게 신기 좋고 신발 벗겨짐을 최소화한 슬립온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오리지널 로우에서는 냉장고에 보관해 사용하는 수분크림 `아이스 블루잼'을 내놓았다.

여름철 강렬한 태양으로 수분이 증발한 피부에 아이스와 같은 수분크림이 피부 탄력과 수분을 보충해준다.

미국 듀폰사에서 개발한 `쿨맥스'는 패션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소재다.

좋은사람들의 속옷 브랜드 보디가드가 선보인 `쿨앤라이트'는 쿨맥스 소재를 사용한 언더웨어로 주목받고 있다.

쿨앤라이트란 이름 그대로 `시원하고 가볍게' 입을 수 있도록 통풍 효과가 뛰어나고 냉감 기능이 강화된 속옷이다.

리바이스에서 내놓은 `쿨맥스 진'은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청바지를 입기 힘든 점을 보완했다.

일반 청바지보다 2배 가량 가볍고 땀 흡수가 빨라 땀이 나도 다리에 달라붙지 않는 특징이 있다.

브루노말리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어렵거나 기능과 동떨어진 제품명보다는 한 번에 알 수 있는 제품명에 더욱 끌린다"면서 "특히 여름에는 이름만으로도 시원함을 줄 수 있어야 소비자들이 더욱 호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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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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