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미가 팜므파탈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김유미는 12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프리즘 공단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무정도시`(유성열 극본, 이정효 연출) 촬영 현장공개에서 "처음에는 이진숙 역할 자체가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진숙은 무서울 것도 겁나는 것도 없는 팜므파탈 여장부다.



이어 "드라마를 시작할 때 `이 역할에 내가 어울리나?`라고 반문을 많이 했다. 당시 감독님과 작가님이 자신감을 많이 주셔서 지금은 적응을 했다. 이제 카메라 감독님은 `이것이 본모습이 아니냐. 그동안 숨기고 산 것 아니냐`라고 말하신다"고 말했다.



또한 김유미는 "계속 이진숙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음악도 그런 음악을 듣는다. 에이미 와인하우스 노래같은 것 말이다. 스타일도 계속해서 공부한다. `이진숙은 어떻게 입을까?` 고민하며 만들어간다. 초반에는 스스로 어색했지만 안 해본 역할을 하다 보니 재미있다"고 고백했다.



김유미는 "지금은 이진숙이 `누구를 죽여라` 같이 지시만 하고 있는데 앞으로 직접적인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액션도 약간 있으면서 보스 기질?"이라며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마약 조직 해체를 위해 분투하는 경찰, 거대 마약 조직의 대결을 중심으로 인간의 욕망과 고뇌를 그린 `무정도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사진=JTBC)



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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