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화 "신화라는 이름, 처음 듣고 소름돋아"
[양자영 기자] 그룹 신화가 이제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전설'이 돼 버린 신화라는 이름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밝혔다.

5월8일 오후 서울 청담동 모처에서 정규 11집 ‘더 클래식’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한 신화는 1년 만에 컴백한 소감 및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전했다.

이번 컴백은 신화에게 있어 그 의미가 깊다. 작년 4년만에 정규 10집으로 다시 뭉치면서 최장수 아이돌 타이틀을 굳건히 한데 이어 정규 11집으로 컴백한 2013년 3월 데뷔 15주년을 맞은 것. 이제 신화는 '숨 쉬기만 해도' 모든 것이 기록될 만큼 한국 가요계의 역사적인 인물이 됐다.

이에 이민우는 "가끔 블로그에 옛날 영상들이 올라오면 '이때 내가 이렇게 어렸구나' '이럴 때가 있었구나' 싶다"며 "지금 모습을 나중에 보면 또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앞으로도 멤버들과 무언가를 계속 하고 싶다"고 15주년을 맞은 감회를 전했다.

에릭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 역시 "앞으로의 15년도 지금과 다름 없이 똑같이 활동할 것 같다"며 "하루하루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고 앞으로도 더 빨리 지나갈 것을 알기에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이민우는 신화 멤버로서 꼭 해 보고 싶은 일로 여전히 '박물관 건립'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데뷔 15주년, 30주년, 45주년이 되면 얼마나 많은 추억이 쌓이겠냐. 팬들과 함께 그 향수를 공유하고 싶다"며 "우리의 이름을 딴 '신화 공연장'도 만들어 타 가수들에게 개방하고 문화 콘텐츠를 확장함과 동시에 후배 가수들이 공연을 할 때마다 '신화'라는 이름이 영원히 언급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하지만 멤버들은 '신의 한 수'로 여겨지는 신화라는 이름을 처음부터 좋아한 것은 아니었다고.

이민우와 에릭은 신화라는 이름을 처음 받아들었을 당시를 회상하자마자 "소름돋았다" "멋있긴 한데 싫었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H.O.T, S.E.S, Fin.K.L, N.R.G와 같이 영어 이니셜과 약자로 지어진 이름이 대세였던 시절이라 촌스럽게 느껴졌지만 요즘은 신화라는 이름을 지어준 SM 이수만 프로듀서에게 감사할 만큼 신화라는 이름의 값어치를 톡톡히 느끼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신화 정규 11집 타이틀곡 ‘This Love’는 몽환적인 느낌의 도입부와 트렌디한 비트가 돋보이는 일렉트로닉 장르로, 기존의 칼군무를 버리고 국내 최초 ‘보깅 댄스’를 시도한 신화의 색다른 변신이 눈길을 끈다.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으로 첫 컴백. (사진제공: 신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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